인재육성·문화미술 진흥 앞장
태광실업 김재민 사장 대상 수상
우수상 4명·장인상 8명 영예



넥센그룹 강병중 회장이 올해 김해상공대상 대훈장상 초대 수상자로 선정됐다. 대상은 태광실업(주) 김재민 사장이 수상했다.

김해상공회의소(회장 류진수)는 27일 김해 부원동 김해상공회의소 5층 대회의실에서 '제19회 김해상공대상 시상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김해상의 회원들과 수상 관계자 등 120여 명이 참석했다.

김해상공대상은 김해지역 경제와 상의발전에 기여한 기업체 CEO, 근로자를 발굴해 시상하는 행사다. 매년 대상과 경영·기술·수출·문화 부문 우수상 등을 시상했다. 대훈장상 부문은 지난해 신설됐다.

강병중 회장은 넥센그룹과 부산경남지역 방송 KNN(주) 회장을 맡고 있다. 그는 월석선도장학사업, KNN문화재단, 넥센월석문화재단 등을 운영하며 인재육성과 문화예술 진흥에 앞장서왔다. 강 회장은 김해지역 8000여 중소기업 발전에 기여한 공적을 인정받아 상을 받았다.

강 회장은 "안동공단에 넥센타이어 공장을 세운 지 30년이 흘렀다. 김해에서 많은 역사가 이뤄졌다. 지역에서 받은 혜택을 돌려주기 위해 노력하겠다. 지역 기업과 함께 발전할 수 있도록 힘쓸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김재민 사장은 부산경제진흥원 신발산업진흥센터 운영위원으로 활동하면서 그동안 지역대학 발전과 인재육성, 문화예술체육진흥 등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한 공적을 인정받았다.

우수상 경영부문에는 대경기업(주) 조영호 대표이사가 선정됐다. 조 대표이사는 혁신적인 경영기법과 조직 내실화를 통해 연매출 22% 이상을 증가시켰다.

우수상 기술부문에는 한일건설(주) 송진흥 대표이사가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송 대표이사는 건축단열재용 인서트 발명 특허와 김해상의 충효예 실천본부 김해지회 발전에 기여한 인물이다.

우수상 수출부문은 동진정공(주) 이호길 대표이사가 받았다. 이 대표이사는 자동차용 전기부품을 미국, 중국, 인도, 유럽지역에 수출하며 김해 기업의 위상을 높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우수상 문화부문에는 가야개발(주) 김영섭 대표이사가 선정됐다. 김 대표이사는 시민과 함께하는 문화행사를 주관하고 불우이웃·장애인 단체 돕기에 앞장서왔다.

이밖에 회사발전에 기여한 근로자 8명에게는 장인상이 돌아갔다. 기술부문에는 (주)대흥알앤티 김래철 직장, (주)파워텍코리아 여태환 차장, (주)금호정공 남형오 부장, 대한산업(주) 강정우 반장, 이래시에스(주) 안규열 직장이 수상했다.

수출부문에는 (주)빙그레 김해공장 진창훈 반장, 고모텍(주) 정문호 대리, 경원특장(주) 강호중 팀장이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류진수 회장은 "지역경제 발전을 위해 노력해준 기업 관계자와 근로자들에게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 경기가 어렵지만 당당한 자신감을 가지고 지역발전을 위해 힘써달라"고 당부했다. 

김해뉴스 /배미진 기자 bm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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