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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성곤 김해시장 "제 소망은 ‘누구나 살고 싶은 김해’"인물 플러스 + 허성곤 김해시장
  • 수정 2018.02.12 16:55
  • 게재 2018.02.09 17:10
  • 호수 360
  • 1면
  • 천영철 편집국장(cyc@gimhaenews.co.kr)
▲ 허성곤 김해시장이 가장 강조하는 슬로건은 '하나된 김해'다. 토박이와 이주민, 동김해와 서김해, 이주노동자 등이 하나로 뭉친다면 세계 최고 수준의 휴먼시티로 발돋움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품격 있는 ‘휴먼시티 김해’ 건설
재선거 당선 뒤 다양한 정책 추진
“4차산업 선도 도시 만들 것”

“미래형 산업 육성, 일자리 확대”
2030 주축 ‘청년도시’ 구상
“지방분권 김해 미래 바꾼다”



 
허성곤(62) 김해시장이 가장 역점적으로 추진 중인 시정 정책은 무엇일까?
 
김해시정에 관심을 가진 시민이나 김해시청 공무원 등은 '휴먼시티'라고 입을 모은다. 그렇다면 '휴먼시티'에는 어떤 의미가 담겨 있을까. 통상적으로 휴먼시티는 인간을 뜻하는 휴먼(human)과 도시를 뜻하는 시티(city)의 합성어로 알려져 있다.
 
"휴먼시티는 경제가 활성화되고, 환경과 문화도 잘 어우러진 품격 높은 도시라고 생각합니다. 세대를 뛰어넘어 남녀노소 누구나 만족하며 살 수 있는 사람 중심의 도시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는 김해가 한국은 물론 세계에서 손꼽히는 휴먼시티로 발돋움할 수 있는 기본 여건을 잘 갖추고 있다고 밝혔다.
 
"가야제국의 수도였던 김해는 국내 최고의 역사 문화 도시입니다. 7500여 개의 기업들이 활동하는 동남권 경제 중심 도시이기도 하지요. 교통과 물류의 중심이기도 합니다. 김해는 역사적인 자긍심과 경제력 등을 두루 잘 갖추고 있습니다."
 
허 시장은 지난 2016년 4월 김해시장 재선거에서 당선된 직후부터 '휴먼시티 김해'를 만들기 위한 다양한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도시재생 사업을 통한 친환경 미래도시 건설, 안전·복지인프라 확충을 통한 안전복지 도시 조성,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할 세계 도시로 발돋움하기 위한 기반 구축, 장유와 진영·진례 등 김해 서부권의 인프라 확충, 가야사 복원 등이 그것이다.
 
허 시장은 김해가 도약하려면 일자리가 많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해를 '의료산업 전국 4대 거점도시'로 자리매김시키는 것은 물론 미래형 전략 산업을 육성하고 청년창업 지원을 강화, 양질의 일자리를 많이 만들어야 더 많은 청년들이 김해로 몰려올 것이라는 설명이다.
 
그는 김해를 '청년 중심 도시'로 조성할 것이라는 복안도 밝혔다. 단순한 선언적인 의미를 넘어 청년정책위원회를 구성해 청년들이 직접 김해 시정에 참여할 수 있는 방법을 적극 모색하고 있다.
 
허 시장은 또 '휴먼시티 김해'를 위해서는 진정한 지방분권이 이뤄져야 한다는 견해도 강하게 피력했다. 그는 지난해 하반기 행정안전부가 주최한 '지방분권 국민 대토론회'에서 전국 지방자치단체를 대표하는 발표자로 나선 데 이어 전국대도시시장협의회에서 '연방제 수준의 자치분권개헌 촉구 결의문'을 발표하기도 했다.
 
"김해의 미래는 지방분권 여부에 달렸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중앙정부가 예산과 각종 권한을 독식하다보니 자치단체는 시급한 현안조차 제대로 추진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진정한 지방분권 시대가 열린다면 김해는 엄청난 발전을 이룰 것입니다. 제가 '지방분권 전도사'를 자처하는 것도 이런 이유입니다."
 
허 시장은 지방분권 시대를 이미 발빠르게 준비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도시디자인 전문가와 빅데이터 전문가, 변호사 등 각계 전문가 15명을 특별 채용해 '김해시자치정부' 시대를 대비하고 있는 것이다.
 
그는 "어떤 일이 발생하고 난 뒤에 준비하면 이미 늦다"며 "치밀하게 대비하고 있다가 다른 도시들보다 빨리 지방분권 시대를 열어간다면 '휴먼시티 김해 건설'이라는 꿈도 한층 앞당겨 달성할 수 있다"고 말했다.
 
허 시장은 20세에 9급 공무원부터 시작해 1급을 거쳐 기초자치단체장에 오른 입지전적인 인물이다. 경남도청 기획조정실장으로 재직하던 2013년에 고향인 김해의 미래를 구상한 '휴먼시티 김해를 꿈꾸다'라는 전문 서적을 펴내기도 했다. 또 석사 논문을 '대도시 인접 도시의 정책 과제와 해결방안'에 대해 쓴 데 이어 박사 논문도 김해시 등의 도시경쟁력을 높이는 방안에 대해 작성하는 등 김해 발전을 위한 정책에 정통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허 시장은 "40여 년간 공직에 근무하면서 고향인 김해를 세계 최고의 휴먼시티인 브라질 쿠리치바처럼 만들겠다는 꿈을 갖고 있었고, 지금도 그 꿈을 향해 열심히 달려가고 있다"고 밝혔다.
 
김해뉴스 /천영철 편집국장 cy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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