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관광객 유치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는 그랜드페리호의 취항식이 통영 사량면 여객선터미널의 그랜드페리호 선상에서 지난 6일 개최됐다.


정원 520명 그랜드페리호 취항
"지역경제 발전에 큰 원동력 기대" 



경남 통영시 사량수협(조합장 이형석)은 지난 6일 그랜드페리호 취항식을 사량면 여객선 터미널 앞 그랜드페리호 선상에서 개최했다.

이날 김인권 수협중앙회회장, 이동규 통영 부시장, 유정철 통영시의회 의장, 방태진 마산지방해양수산청장, 김윤근·천영기 경남도의회의원, 손쾌한·문성덕 통영시의회 의원, 서필언 전 행정안전부 차관, 강석우 자유한국당 중앙위 부의장, 강석주 전 도의원, 김종부 마산 창원 전 부시장, 김영균 통영관광개발공사사장, 허도명 한산신문 대표이사 등 100여 명이 참석, 축하했다.

그랜드페리호는 길이 54.35m, 1820마력, 498t 카페리 여객선으로 여객 520명, 차량 45대(중소형 차량 혼합적재)를 수용할 수 있는 규모로 노후된 제2사량호를 대체 운항한다. 제2사량호와 대비, 1항차당 여객 220명, 차량 25대(1일 최대 여객 6,000명, 차량 540대)를 더 수송할 수 있다. 또한 슬로우베이, 노약자실, 장애인 화장실 등 사회적 약자의 편의 시설을 제공할 수 있는 쾌적한 환경을 조성했다.

김성진 사량수협 상임이사 경과보고에 따르면 △2016년 12월 16일 수협중앙회로부터 여객선 건조 투자 승인 △2017년 1월 19일 연안여객선 보전사업자로 사량수협 선정 △동년 4월 13일 설계공모 결과 주식회사 미래로선박설계 선정 △6월 27 여객선 건조 입찰 결과 목포 소재 유한회사 문창조선 선정 △7월 3일 여객선 건조, 그랜드페리 잉태 △본격적인 건조 위해 수협은행으로부터 3년 거치 12년 분할상환 2.5% 이차보전 37억 5500만 원을 융자 이자 지원 △2017년 8월 21일 여객선 기공식 거행 △2018년 1월 15일 그랜드페리호가 탄생했다.

사량수협 이형석 조합장은 그랜드페리호 취항식에 참석한 내외빈, 면민 조합원, 사량 도민들께 감사를 표했다.

이 조합장은 "노후된 옛 사량호를 대체하여 더 안전하고 쾌적하게 사량도를 찾는 많은 분들을 맞이하게 될 것"이라며 "저와 임직원을 믿고 많은 협조와 격려를 해주신 조합원 여러분께 이 자리를 빌어 다시 한 번 감사의 말씀을 올린다"고 감사의 마음을 밝혔다.

김인권 수협중앙회장은 "사량수협은 지역사회를 위한 헌신 속에서 지난해 17억 5700만 원 당기순이익을 이루어냈고, 4년 연속 흑자를 달성하는 건실한 조합으로 자리매김 해왔다. 취항식을 계기로 지역과 어업인, 수산업 발전에 더 크게 기여해 나가기를 기대해본다"고 축하했다.

이동규 통영부시장은 "사량도 주민들의 오랜 숙원이 해결됐고, 이번 설에 고향을 찾는 가족이나 관광객들에게 또 하나의 멋진 선물을 선사하게 됐다. 그랜드페리호는 해상 교통의 안전과 편의에도 크게 기여 할 것 같다"며 "사량도는 연간 50만 명 이상이 방문하는 섬으로 발전되었다. 그랜드페리호 취항으로 사량도가 더욱더 많은 관광객을 유치하는 통영의 대표적 관광지로 발전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산신문 제공 김해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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