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지식경제위원회 소속 한나라당 김태호(김해을) 의원은 지난 23일 한국전력, 한국수력원자력 국정감사에서 "정부가 신고리 2호기 및 신월성 1호기의 상업운전을 위한 적기 준공 여부가 불투명하다고 답변했다"면서 "동절기 대비 전력수급계획에 차질 빚을 수 있다"고 경고했다.
　
김 의원은 "현재 국가전력수급의 주력은 원전인데 신고리 2호기의 준공 예정 시기는 12월이고, 신월성 1호기는 내년 3월"이라며 "한국수력원자력이 두 원전의 운영허가를 교육과학기술부에 신청했으나, 허가가 나지 않고 있어 적기 준공 여부가 불투명하다"고 설명했다.
　
김 의원은 "현재 건설 중인 신고리 2호기와 신월성 1호기가 계획대로 준공을 할 수 없을 정도의 심각한 문제점이 있는 것 아니냐"면서 "전력 수요량이 많은 동절기를 대비해 철저한 전력수급 계획을 과연 세우고 있는지에 대해 의구심이 든다"고 말했다.
　
그는 또 "정부는 국민 안전과 생명보호를 위해 유비무환의 자세로 임해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