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공윤권 더불어민주당 전략기획위 부위원장이 7일 경남도청 프레스룸에서 지지자에 둘러싸여 경남도지사 출마를 선언하고 있다.


고심 끝에 도지사 출마로 선회
"민주당 정체성 맞는 진보정치 구현할 것"

 

공윤권 더불어민주당 전략기획위 부위원장이 경남도지사 출마를 선언했다. 김해시장 출마를 고려했던 공윤권 부위원장은 고심 끝에 경남도지사 출마로 방향을 잡았다.

그는 "본선에 진출할 경우 당선 가능성이 높은 김해시장보다 험지로 볼 수 있는 경남도지사에 출마하는 것이 노무현 전 대통령의 지역주의 타파 정신을 계승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공 부위원장은 7일 경남도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도지사 출마를 공식화했다.

공윤권 부위원장은 “지난 5년 동안 경남도민들은 도민 위에 군림하는 도지사, 강압적이고 권위주의적인 도지사에 의해 자존심에 상처를 입었다. 끊임없는 분열과 대결국면으로 수많은 갈등 속에 지내야만 했다”고 평가했다.

그는 “이제 도민을 먼저 생각하는 도지사, 도민의 행복을 위하는 도지사, 도민을 존중하는 도지사가 필요하다. 구태 정치에 물들지 않고, 본인의 정치적 입지를 위해 도정을 이용하지 않고, 오직 경남도민만을 위해 도정을 펼칠 수 있는 새로운 인물 바로 저 공윤권”이라고 강조했다.

공 부위원장은 도지사가 되어 노무현 전 대통령의 정신을 계승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2009년 노무현대통령의 시민상주로 처음 나온 후 지금까지 오직 그 정신을 계승하기 위한 정치적 노력을 해 왔다. ‘사람사는 세상’을 만들기 위한 도전, 사람이 먼저인 세상을 만들어가기 위한 노력이 저의 정치적 과정이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경남에서 진보정치를 가장 잘 구현할 수 있는 후보는 자신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지난 촛불혁명을 거치며 우리 국민들은 새로운 리더쉽을 원하고 있다. 그동안 적폐를 걷어내고 새로운 대한민국을 만들어주길 원한다. 그 욕구가 문재인대통령과 더불어민주당에 대한 지지로 나타나고 있다”며 “그동안 경남에서 지지율 열세를 보이며 마지못해 보수적인 후보를 내거나 무소속으로 출마해야만 했던 그런 상황은 아니다. 그동안 더불어민주당의 발전을 위해 노력해왔고 더불어민주당의 승리를 위해 분투해왔고 더불어민주당의 정체성을 지켜왔던 후보가 경남도민들이 원하는 후보가 아닐까 한다”고 밝혔다.

공윤권 부위원장은 현재 서울시 정책자문특별보좌관, 더불어민주당 전략기획위원회 부위원장, 노무현재단 경남지역위원회 운영위원·김해지회 운영위원 등을 맡고 있다. 그동안 김두관 경남지사 후보 경제특보, 경남도의회 농해양수산위원회 위원장, 새정치민주연합 경남도당 단디정책연구소장, 문재인 대통령후보 경남선대위 정책본부장 등을 지냈다.

김해뉴스 /심재훈 기자 cycl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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