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젊은층 사이에서 봉리단길로 알려진 장유가도의 모습.

주민 주도 도시재생 추진

주민 주도로 도시재생사업을 추진하기 위한 '장유가도 사업추진협의회'가 활동에 들어갔다.

장유가도 사업추진협의회는 주민, 상인, 디자인 전문가 등 2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최근 발대식을 가졌다. 추진협의회는 앞으로 특색 있는 문화거리를 조성하는 역할을 맡을 예정이며, 이번 발대식을 기점으로 민, 관, 전문가 간의 협업체계가 효율적으로 구축될 전망이다. 초대 위원장에는 '봉황1935'의 허은 대표가 선출됐다.

장유가도는 부산김해경전철 봉황역과 가락로를 연결하는 김해대로 2273번길부터 가락로 37번길까지의 거리로 젊은이들 사이에서 '봉리단길'로 불리며 SNS(사회연결망서비스) 등을 통해 이름을 알리고 있다.

장유가도에는 청년문화예술협동조합인 '회현종합상사'와 일제강점기 시절의 가옥을 복원한 카페 '봉황1935'가 들어서고, 이색 맛집 등이 속속 문을 열면서 특색 있는 문화거리로 호응을 얻고 있다.

전문가들은 지역문화에 도시재생이 적절하게 접목하면 조용하고 아늑한 구도심 마을인 회현동이 서울의 홍대처럼 지역을 대표하는 젊은 문화공간으로 탈바꿈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는 상황이다. 김해시도 '장유가도' 조성이 성공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해뉴스 /심재훈 기자 cycl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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