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해중부경찰서는 지난 22일 민간인 통역요원들을 초정해 간담회를 개최했다.

김해중부서, 통역원 간담회 개최

김해중부경찰서는 지난 22일 경찰통역서비스 발전방안 모색을 위한 민간인 통역요원 간담회를 개최했다.
삼계동에서 오찬 형식으로 열린 이번 간담회는 민간인 통역요원과의 업무협력을 강화하고 개선사항에 대한 의견을 듣는 자리로 마련됐다. 김해중부경찰서는 민간인 통역요원과 함께 경찰통역서비스의 발전 방안을 모색한 뒤 통역업무에 활용할 예정이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경찰업무 통역에 적극적인 민간인 통역요원들을 초청해 경찰활동사항을 소개하고 업무의 이해도를 높일 수 있는 시간을 가졌다. 또한 통역활동 시 불편사항과 개선방향에 대한 논의와 함께 13개국어로 번역 된 미란다 원칙과, 6개국어로 번역된 법률용어집이 각 국의 통역요원에게 배부됐다.
 
간담회를 주최한 김해중부경찰서 외사계 관계자는 "앞으로도 통역요원들이 활동하는 데 불편함이 없도록 할 것"이라며 "민간인 통역요원과의 협력관계도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기존에 김해중부경찰서에서 활동하던 민간인 통역요원은 80명이었으나 개인정보취급 방침이 달라져 현재는 44명의 민간인 통역요원이 활동하고 있다. 통역요원의 국적은 베트남, 중국, 러시아, 스리랑카, 필리핀 등 16개국이며 영어, 일어, 중국어 등 14개 어로 통역되고 있다.
 
부산경남지역의 경찰서 및 경찰청 등에서 통역요원으로 활동하고 있는 피리얀다(33·스리랑카)씨는 "사건·사고에 관한 통역을 하다 보면 마음이 안 좋을 때도 있지만 내가 도와줘야 한다는 생각으로 통역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간담회에 모인 통역요원들은 자유롭게 자신들의 생각과 의견을 나누며 친목을 다지기도 했다. 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김해시통역봉사단 이소영 단장은 "김해지역에는 민간인 통역요원이 많이 있다"며 "이 자리를 통해 서로 정보도 교환하고 친목도 다질 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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