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해시청 앞에서 나들카 시승식이 진행되고 있다.

 
시, 나들가게 육성 위해 5대 제작
구산동 등 5개 점포 시범 운영



"배달이 어려운 좁은 골목도 나들카라면 가능해요!"

김해지역 골목상권을 되살릴 독특한 배송차량이 등장했다. 바로 김해시가 자역 나들가게 육성을 위해 전국에서 처음으로 제작한 '나들카'다.

지난해 2월 김해시는 중소기업청의 '나들가게(골목슈퍼) 육성 선도지역' 지원사업 공모에 최종 선정된 바 있다. 시는 이 사업의 일환으로 나들카 5대를 제작했다. 지난 20일에는 나들가게 점주들을 초청해 시청 앞에서 전달식과 시승식이 진행됐다.

나들카의 폭은 1m로 좁은 골목 곳곳을 누비며 빠르게 배달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나들카 시범 운영 점포는 총 5곳으로 구산동 두 곳과 삼방동, 내동, 부원동 나들가게다.

김해나들가게협의회 한창환 회장은 "나들카는 지역 골목상권을 누비며 신속한 배송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 고객들의 만족감은 물론 매출을 극대화 할 수 있는 좋은 기회다. 협의회는 나들카 사업이 확대될 수 있도록 김해시와 지속적인 협력관계를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시 관계자는 "주기적인 모니터링과 만족도 조사를 실시해 나들카 운영상의 미비점을 보완하겠다. 앞으로도 주요상권별 나들카 도입을 적극 검토할 방침”이라며 “지역특화사업인 ‘나들카 보급사업’을 시작으로 동상동전통시장과 연계한 반찬꾸러미사업 ‘수로왕찬’도 곧 출시할 예정이다. 지역상권을 되살릴 수 있도록 주변 나들가게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과 사랑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허성곤 시장은 "대형마트의 진출이 확대됨에 따라 지역의 골목상권이 다소 침체된 상황이다. 고객친화력을 강화하는 나들카 사업이 지역상권 활력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해뉴스 /배미진 기자 bm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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