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립김해박물관을 찾는 관광객들과 시민들에게 다양한 문화예술 감상의 기회를 제공하는 '열린 전시실'

오늘부터 김해서학회 전시회 시작
서각협회·리향필묵회·원로작가전 등
이번달만 4개 전시회 잇따라 개최
연말까지 하반기 일정도 풍성하게 마련

국립김해박물관(관장 송의정)에 묵향이 물씬 풍기고, 그림물감이 아름답게 번진다. 박물관이 발표한 '열린 전시실' 하반기 일정이 서예, 서각, 수채화, 한국화 전시회로 가득 찼다.
 
박물관에서는 지난 4월부터 문화예술교류와 비영리를 목적으로 하는 지역문화예술단체에 가야누리 3층 일부를 열린 전시실로 전환하여 무료로 개방해 왔다. 열린 전시실은 박물관을 찾는 관람객과 시민들에게 다양한 문화예술을 관람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지역에서 활동하는 문화예술단체의 전시 활성화를 위해 운영되고 있다.
 
10월 5일부터 9일까지 '김해서학회 제6회 전시회'를 시작으로, 한국서각협회의 '제12회 한국서각협회 김해지부전'(11일~16일), '리향필묵회 제3회 전시회'(18일~23일), '제7회 김해원로작가회전'(25일~30일) 등 10월에 4개의 전시회가 연이어 열린다. 그 외 한국서예협회, 인제서각회, 김해한국화가회 등 김해지역예술단체의 전시회 일정도 연말까지 이어진다. 김해의 서예가 박정식 씨의 서예 작품을 볼 수 있는 '범지 박정식 초대전'도 11월 29일부터 12월 4일까지 열린다.
 

경전철 개통으로 외지인들이 김해에 와서 김해의 문화와 역사를 접할 수 있는 기회가 늘어나고 있다. 문화예술콘텐츠 개발의 필요성이 대두되는 현실에서 '열린 전시실'은 국립김해박물관이 경남지역민 모두에게 친숙하고 폭 넓은 문화적 혜택을 주는 공간임을 말해주고 있다.
 
열린 전시실은 전시 공간 부족이나 대관료 부담을 느껴온 김해지역 문화예술인들에게도 고마운 공간이다. 전시 공간을 필요로 하는 예술단체는 박물관 홈페이지에 명시된 절차를 통해 무료전시 신청을 할 수 있으며, 올해 12월까지 무료로 대관한다. 전시회 관람료 역시 무료이다. 문화와 예술을 사랑하는 시민들과 김해를 찾아오는 인근 도시의 방문객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라고 있다. 전시문의=김해박물관 기획운영과 055)325-9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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