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국가와 정치 인간다운 개인의 삶
 

공자와 소크라테스

이병훈 지음 / 산지니
354쪽 / 2만 5000원

동양과 서양의 대표적인 철학자이자 사상가인 공자와 소크라테스가 생각했던 바람직한 사회상과 국가상은 무엇인가? '사회'나 '국가' 시스템 속에서 '개인'은 어떻게 인간다운 삶을 영위할 수 있을까?
 
<공자와 소크라테스>는 동서 정치사상의 기원이 되는 공자와 소크라테스의 사상과 삶의 궤적을 추적해 이상적 국가와 정치의 형태에 대해 궁구한다. 자신이 익힌 진리를 정치와 연결해 바람직한 국가를 건설하려 했던 공자, 개인을 행복하게 만들기 위해서는 먼저 국가가 도덕적 존재가 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던 소크라테스. 오랫동안 공자와 소크라테스를 정치학의 시선으로 연구했던 저자는 국가와 인간의 관계를 주제로 두 인물의 정치사상에 대해 비교·분석한다.  1부에서는 공자와 소크라테스의 사상을 소개하며 이상적인 국가와 정치에 대해 이야기한다. 2부에서는 공자와 소크라테스의 생애를 다룬 평전을 통해 인간 중심 사회를 만들고자 했던 그들의 삶과 사상을 이야기한다. 그들의 사상 중심에는 인간의 타고난 본성인 '인(仁)'과 도덕적 인간을 만드는 '대화'가 자리 잡고 있다.
 



조선왕조 극적 순간들 만약이 있다면
 

역사 추리 조선사

김종성 지음 / 인문서원
276쪽 / 1만 5000원


우리는 정몽주와 정도전의 운명을 건 한판 대결이 어떻게 끝났는지 알고 있다. 정몽주는 선죽교에서 죽었고, 정도전은 조선 개국의 1등 공신이 되었다. 그런데 과연 정몽주가 그때 그렇게 죽지 않았다면 역사는 어떻게 되었을까?

<역사 추리 조선사>는 이런 상상에서 출발한 독특한 콘셉트의 역사책이다. 조선의 개국에서 멸망까지, 조선왕조 500년의 역사가 바뀐 극적인 순간 30장면을 포착해 '만약 그때 그러지 않았다면?'을 상상해본다.

흔히들 폐비 윤 씨가 사약을 마시고 비참하게 죽었기 때문에 연산군이 폭군이 되었다고 생각한다. 과연 그럴까? 저자는 다른 가정을 제시하면서 역사를 추리한다. 폐비 윤씨의 사약은 연산군의 폭정과 상관관계가 약하며, '경제 문제'였다는 것. 연산군이 즉위했을 때 왕실에는 돈이 없었다. 더군다나 훈구파에 대항해 새롭게 성장한 사림은 기존 정치판을 뒤흔들려 하고 있었다. 기존 체제가 흔들리면 권력자들은 겁을 먹고 그들을 탄압하려 한다. 연산군도 그러했다는 것이다.
 


 

조선 선비 당쟁사

이덕일 지음 / 인문서원
424쪽 / 1만 8500원


재야 사학계의 대표적인 스타인 저자가 사림의 등장에서 세도정치까지, 선비들의 권력투쟁사라는 관점에서 조선 역사를 탐구한다. 동인과 서인으로, 이어서 동인은 남인과 북인으로, 서인은 노론과 소론으로 갈라진 사색당쟁(四色黨爭)은 결국 노론의 일당독재와 세도정치, 그리고 망국으로 이어진다.
 


 

돈키호테의 말

안영옥 지음 / 열린책들
304쪽 / 1만 3800원


낡은 갑옷에 구부러진 창을 들고 애마 로시난테 위에 올라탄 돈키호테의 이미지는 자신의 신념과 꿈을 좇아 돌진하는 전무후무한 캐릭터로 대중들의 마음속에 각인되어 있다. 세르반테스가 17세기에 쓴 <돈키호테>를 완역한 저자는 돈키호테가 남긴 지혜의 글귀를 뽑아 자기 생각과 체험을 전한다.
 


 

딥 뉴스 (DEEP NEWS)

안형준 지음 / 새움
300쪽 / 1만 3000원

이명박·박근혜 정권 시절 국가정보원 등 권력기관에 의해 진행된 '언론장악 플랜'은 한국이 민주주의 사회인가에 대한 회의감을 갖게 만들었다. 20년 이상 경력의 베테랑 현직 방송기자가 정권 시녀가 되어 버린 한 언론사의 시사 고발 프로그램 기자들이 펼치는 잠입 취재기를 생생히 그려낸 장편소설이다.
 


 

사무실의 정치학

잭 고드윈 지음
신수열 옮김 / 이책
260쪽 / 1만 5000원


'권력의 획득과 분배, 사용에 관한 것'인 정치는 정부와 기업, 단체, 심지어 가정에서까지 모든 종류의 조직에서 공식 또는 비공식적으로 구현된다. 이 책은 인간관계 전반에 작용하는 권력 게임을 다룬 '인간관계의 정치학'이자 미시경제학과 유사하게 인간 간의 권력 소비를 다루는 '미시정치학'이다.

부산일보 제공 김해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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