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해 A 동물원의 맹수 전시장에 사자 두 마리가 누워 있다. 이 동물원의 맹수 사육장에 있던 표범 한 마리가 사육사를 덮쳐 부상을 입혔다.


초보 사육사, 다행히 생명에 지장 없어
청소하러 사육장 들어갔다 사고 당해



김해에 있는 한 동물원에서 20대 사육사가 청소를 하려고 사육장에 들어갔다가 흑표범에 물리는 부상을 당했다.

김해중부경찰서에 따르면 20일 오후 5시 8분 김해 유하동에 있는 동물원 사육사 A(23)씨가 표범 사육장에 청소를 하러 들어갔다가 5년생 암컷 흑표범에게 목 뒤 부위를 물렸다.

A씨는 곧바로 창원의 한 대학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으며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로 알려졌다.

동물원 관계자는 "A씨는 동물원에서 일한 지 얼마 안 된 초보 사육사다. 청소할 때는 2명이 한 조로 함께 들어가도록 하는데 오늘은 A씨가 혼자 들어갔던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또한 "청소를 하기 전에 동물을 한 쪽으로 몰아놓고 중간 격리문을 닫은 후 청소를 해야 하는데 A씨가 격리문이 열려있는지 확인하지 않고 사육장에 들어갔다가 표범에게 공격을 당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해 경찰은 정확한 사고 경위에 대해 조사를 벌일 예정이다.   

김해뉴스 /조나리 기자@nar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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