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해 여성을 위한 축제 ‘뮤즈페스타 3컬러스’가 오는 5월 12일 장유의 대청공원에서 열린다. 사진은 이번 축제에서 공연을 펼치는 9인조 국악그룹 ‘길’.


김해 여성 위한 축제 ‘뮤즈페스타’
오는 12일 장유 대청공원서 개최
공연·토크쇼 등 다양한 행사 포함



김해 여성을 위한 축제가 다음 달 장유의 한 공원에서 펼쳐진다.
 
대청천문화회는 오는 5월 12일 대청공원(구, 계동공원) 일대에서 제1회 뮤즈페스타 '3컬러스'를 개최한다. 김해에서 처음 열리는 여성을 위한 축제로, '엄마' 또는 '아내'와 같은 가정 내 역할에서 벗어나 여성에게 '자아'를 찾아가는 시간을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공연은 오후 4시부터 2시간 동안 진행된다.
 
첫 무대는 피아노 여성 트리오 '클레다'가 꾸민다. 브라이언 크레인의 '버터플라이 왈츠'와 영화 '오즈의 마법사' 삽입곡 '오버 더 레인보우', 가곡 '가고파' 등을 연주한다.
 
이어 9인조 국악그룹 '길'이 전통민요 '상주모심기노래'를 편곡한 소리 곡 '삶의 노래'와 판소리 수궁가 중 한 부분을 다룬 '토끼이야기'를 들려준다. 또 밀양아리랑·진도아리랑·상주아리랑을 묶은 연주곡 '민요의 향연', 제주민요 '너영나영' 등을 선보인다.
 
다음은 토크 콘서트가 이어진다. 정신과 전문의 김민철 씨가 강사로 나서 '행복한 여성으로 살아가기'를 주제로 강연한다. 김 씨는 현재 연산정신병원 진료과장, 인제대학교 정신건강의학과 외래교수, 한국긍정심리강점전문가협회 이사 등을 맡고 있다.
 
마지막 무대는 장유여성합창단이 장식한다. 이들은 가곡 '또 한 송이의 나의 모란'과 가요 '아빠의 청춘', '젊은 그대', '화개장터'를 차례로 부른다.
 
이날 행사장에는 10여개의 부스가 들어선다. 오후 12시부터 4시까지 운영된다.
 
부스 '여자사람, 아줌마'에서는 시화전이 열린다. '여성친화도시? 우리에게 물어봐!'에는 김해 여성들이 원하는 여성친화도시의 조건이 무엇인지 현장의 의견을 받아 전시하는 공간이 마련된다. 또 여성주제 사진전과 다양한 뷰티상품전을 볼 수 있으며, 미술심리치유 프로그램 체험도 할 수 있다.
 
행사를 기획한 MA사이트 장원재 대표는 "이번 축제가 장유지역의 여성들이 다양한 분야에서 자기표현의 활동들을 이어가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 또 매년 지속적으로 행사를 개최해 앞으로 '여성친화도시 김해'에 걸맞은 행사로 자리 잡아가길 바란다"고 밝혔다.

김해뉴스 /이경민 기자 min@

저작권자 © 김해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