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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어린이 안전사고 주의하세요! "가정·놀이터에서 주로 발생"
  • 수정 2018.05.09 11:57
  • 게재 2018.05.02 10:20
  • 호수 371
  • 16면
  • 정상섭 선임기자(verst@gimhaenews.co.kr)

5월은 가정의 달이다. 야외 활동이 부쩍 많아지고 가족 나들이가 늘어나는 시기다. 그만큼 어린이 안전사고가 많아지는 계절이기도 하다. 실제로 5월에 어린이 낙상, 추락사고가 가장 많이 일어난다는 통계가 나와 있다. 어린이 안전사고가 가장 많이 발생하는 장소는 의외로 '가정'이다. 또 영아기, 걸음마기 등 발달 단계별로 일어나는 안전사고의 유형도 각기 다르다. 많이 발생하는 어린이 안전사고의 유형과 이를 미리 방지할 수 있는 방법을 알아보자.

 



영아는 침대, 취학기는 자전거 위험
최근 바퀴 달린 운동화 사고 급증
가구 넘어짐 ‘소비자 안전주의보’
위험요소 제거 등 환경개선 필요


 

■발달단계 별로 사고유형 차이
한국소비자보호원이 최근 3년간 소비자위해감시시스템(CISS)에 접수된 만 14세 이하 어린이 안전사고 동향을 분석한 결과 2016년 어린이 사고 발생 건수는 2만 2545건으로 집계됐다. 전체 사고 건수 중 어린이 사고가 차지하는 비중은 32.7%로 매우 높아 보호자들의 주의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어린이 안전사고 비중은 총 인구 대비 어린이 인구비중(13.7%)이나 미국의 어린이 사고비중(27.3%)에 비해서도 높은 수치여서 우리나라의 어린이가 안전에 취약한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발달단계 별로 안전사고 위해 품목이 다양해지고 사고 유형도 크게 차이가 나기 때문에 가정이나 어린이집 등에서는 이에 유념할 필요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움직임이 적고 항상 보호자의 감독 아래 실내에 주로 머무는 '1세 미만 영아기'에는 침실 가구에 의한 사고가 36.7%로 가장 많았는데, 특히 침대 등의 추락 사고가 절반 가까이를 차지했다.
 
막 걷기 시작하는 '1~3세 걸음마기'에는 추락 사고가 감소하는 대신 미끄러지거나 넘어지는 사고가 급증하기 시작해 바닥재 사고가 15.9%로 가장 많았다. 활동공간이 실내에서 실외로 확장되는 '4~6세 유아기'부터는 점차 실외 품목으로 인한 사고 비중이 증가해 '7~14세 취학기'에는 자전거가 위해 다발 품목 1위(10.6%)로 꼽혔다. 


■5월에 사고 발생 가장 많아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2011∼2015년 170개 병원의 입원환자를 조사한 결과 신체 손상으로 입원한 14세 이하 어린이 1만379명 중 36.5%인 3786명이 낙상이나 추락사고를 당한 것으로 나타났다. 

낙상·추락사고를 당한 어린이 중 남자가 67.5%로, 여자 어린이(32.5%)의 두 배 이상에 달했다. 발생 시기는 야외 활동을 하기 좋은 5월이 10.6%로 가장 많았다. 뒤이어 6월, 10월에 어린이 안전사고가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2011∼2016년 23개 응급실 손상환자 심층조사에서 14세 이하 어린이 낙상·추락사고 16만 7000건을 분석한 결과 사고가 가장 자주 발생하는 곳은 주거지와 놀이터·운동장이었다. 0∼4세는 주거지(72.2%)에서, 5∼9세는 주거지(35.8%)와 놀이터·운동장(26.9%)에서, 10∼14세는 놀이터·운동장(31.6%)에서 주로 사고가 났다.
 
최근에는 바퀴 달린 운동화, 대형 마트나 복합쇼핑몰의 쇼핑카트 등에 의한 안전사고가 늘어나고 있어 부모들의 각별한 관심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소비자보호원이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바퀴 달린 운동화를 4명 중 1명 꼴인 23.0%가 소지하고 있었고, 이 가운데 절반 가까운 47.8%가 안전사고를 경험했다. 


■가정 내에서 가장 많이 발생
한국소비자보호원의 분석 결과 어린이 안전사고가 가장 많이 발생한 곳은 주택으로 전체의 69.1%를 차지했다. 다음으로 놀이터 등 여가, 문화 및 놀이시설이 7.3%, 어린이집 등 교육시설이 7.0%로 나타났으며 가장 위험한 곳으로 여겨지는 도로 및 인도는 3.4%에 그쳤다.
 
일반적으로 가장 안전한 공간으로 생각하는 가정 안에서 어린이 안전사고가 가장 많이 발생하는 것은 가정 내 환경 개선 및 보호자의 주의가 특히 필요함을 보여준다.
 
지난해 11월에는 서랍장, 책장, 옷장 등 가정내 가구의 넘어짐으로 인한 어린이 안전사고가 급증함에 따라 소비자 안전주의보가 발령되기도 했다. 사고유형도 서랍장 위의 과자를 꺼내려다 서랍장이 몸쪽으로 쓰러지면서 발이 깔려서 절단되거나, 책장이 쓰러지며 머리를 부딪혀 뇌진탕을 일으키는 등 6세 이하의 어린이가 가구 넘어짐 사고를 많이 당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어린이 안전사고를 예방하려면
어린이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바퀴달린 운동화와 자전거 이용 시 보호장구를 반드시 착용해야 한다. 또 가정 안에서는 서랍은 가급적 잠가놓고 장난감, 과자 등을 가구 위에 올려놓지 않는 등 보호자의 세심한 주의가 필요하다. 
 
어린이가 놀이할 때는 바지나 운동화 등 간편한 옷을 입혀주고 장신구나 목걸이는 하지 않는 것이 좋다. 특히 손에 물건을 든 상태에서 놀이하지 않도록 지도해야 한다.
 
한국소비자보호원 위해정보국의 최난주 팀장은 "어린이나 노약자가 있는 가정과 시설에서는 낙상 방지 손잡이 및 가구 벽 고정장치 부착 등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위험요소를 미리 제거하는 등 환경개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미끄럼틀 등을 타다가 떨어졌을 때 구토나 경련발작이 있거나 의식이 처져 자꾸 자려 하는 경우, 눈 주위나 귀밑이 까맣게 된 경우, 귀나 코에서 맑은 물이나 피가 섞여 나오는 경우 등은 반드시 병원에서 진찰을 받아야 한다.  

김해뉴스 /정상섭 선임기자 ver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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