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상오피스 지원사업을 실시하는 김해창업카페 내부 모습. 사진제공=김해창업카페

 
20개 업체 오는 15일까지 신청


김해시와 김해창업카페는 사업정착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창업자 지원을 위해 경남 최초로 가상오피스 지원 사업을 시행한다.

가상오피스 사업이란 실제 개인 소유의 사무실은 아니지만 사업장의 주소지를 등록하고 사업상 우편물 등을 수령할 수 있는 무인택배함을 지원해 창업자들의 사업 안정화를 유도하는 게 목적이다.

창업 초기 사업자들 중 대부분은 자금 사정 등으로 부득이 사업장의 주소를 개인 거주지 주소로 같이 사용하는 경우가 많다. 사업장의 주소가 아파트나 빌라로 등록 돼 있어 사업 확장에 어려움이 있고 기업의 대외적 이미지도 하락 되는 등 애로사항이 있다.

김해시는 창업자들의 고민을 해결하기 위해 지난 해부터 안양시 등 수도권의 창업지원 기관을 벤치마킹해 가상오피스 사업을 준비했다.

이번 가상오피스 지원 사업에 선발된 20개의 업체는 김해창업카페를 사업장 주소지로 사용할 수 있다. 각 업체별로 개별 무인택배함을 지원받아 사용함으로써 김해창업카페를 자신만의 사무실로 활용할 수 있게 된다. 또한 김해창업카페 내의 시설물과 교육프로그램을 무상으로 이용할 수 있고 김해시가 올 하반기에 시행하는 '창업기업 사업화 자금지원 사업'의 신청자격도 부여받게 된다.

시 관계자는 "창업자들이 다양한 분야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지만 실제로 창업을 시작하기에는 현실적인 어려움이 많았다"며 "이번 가상오피스 사업으로 사업초기 운영애로 해소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또 계층과 분야에 관계없이 많은 창업자들이 신청해 자신만의 사업 아이디어를 정착하고 확장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가상오피스 지원 사업 신청기간은 오는 15일까지다. 신청서류를 구비해 김해창업카페(김해여객터미널 3층)로 접수하면 된다. 입주기업 선정은 평가를 통해 오는 25일까지 개별 통보하며 입주는 6월 1일부터 1년간이다.

자세한 사항은 김해시청 홈페이지 고시공고란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문의는 김해창업카페(055-333-8833)로 하면 된다.  
 
김해뉴스 /배미진 기자 bm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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