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봉사단체 '우리끼리' 회원들이 활천동주민센터에 사랑의 쌀독을 전달한 후 환한 미소를 짓고 있다.


김해·부산 사업가 210명
이웃과 채우고 비우는 나눔쌀독



"쌀 필요하신 분은 가져가세요." 젊은 사업가들이 어려운 이웃을 돕기 위해 사랑의 쌀독을 채웠다. 
 
봉사단체 '우리끼리'는 지난 7일 활천동행정복지센터에 사랑의 쌀독을 전달했다. '넉넉한 분은 채워주시고 부족한 분은 가져가세요.' 쌀독에 적혀있는 문구처럼 지역사회와 봉사단체가 사랑의 쌀독에 쌀을 채우면 어려운 이웃들이 1년 내내 자유롭게 쌀을 퍼갈 수 있다. 
 
사랑의 쌀독 사업에 나선 '우리끼리'는 김해와 부산에서 활동하고 있는 30~40대 젊은 사업가 210여 명으로 이뤄진 봉사단체다. 이들은 경기 불황 속에 어려운 이웃과 지역사회를 돌보자는 데 마음을 모으고 지난 1월 봉사단체를 창단했다. 
 
이후 우리끼리는 어르신 무료 국수 나눔, 요양병원 봉사, 벽화그리기, 지역 복지관 학용품 후원 등 다양한 활동을 벌여오다가 1년 내내 지역을 돌보는 나눔이 필요하다는 생각에 사랑의 쌀독 사업을 시작하게 됐다. 
 
손치원 우리끼리 회장은 "젊은 사업가들의 열정으로 쌀 나눔을 시작하게 됐다. 쌀 나눔을 시작으로 학용품, 과일 등 다양한 나눔을 채우는 사랑의 쌀독이 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최성철 활천동장은 "젊은 사업가들이 지역을 돌보는 것을 소명으로 삼은 것은 어려운 이웃과 활천동은 물론 김해시를 넘어 대한민국을 건강하게 하는 활동이라고 생각한다. 활천동 사랑의 쌀독이 이웃과 지역이 함께 웃는 무한 나눔 공간이 되길 바란다"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김해뉴스 /조나리 기자 nari@

저작권자 © 김해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