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해문화의전당은 ‘찾아가는 공공미술 프로젝트’로 김해노인종합복지관 로비에 김정명 작가의 작품 ‘머리_만화’를 설치했다.

 
김해문화의전당, 찾아가는 전시
오는 31일까지 김정명 작품 선봬



"공공기관에 예술작품을 설치하니 분위기가 한층 밝아졌어요!"

(재)김해문화재단 김해문화의전당은 시민들이 즐겨찾는 공공기관에 예술작품을 설치하는 '찾아가는 공공미술 프로젝트'를 운영한다. 일상적인 공간을 미학적인 공간으로 변화시키는 이번 프로젝트는 올해 처음으로 진행하는 것이다.

김해문화의전당은 매년 상·하반기에 접근성이 높은 공공기관에서 예술 작품 전시를 선보일 예정이다. 지난달 25일에는 김해시노인종합복지관 로비에 김정명(전 부산대 교수) 작가의 작품 '머리_만화'를 설치했다. 전시는 오는 31일까지 진행한다.

김정명 작가는 1970년대부터 조각과 회화, 설치 등 다양한 장르를 넘나들며 혁신적인 발언으로 동시대 미술에 끊임없는 충격을 주었다. 그의 작품 중 건축물, 쓰레기, 브랜드, 만화, 성 등 12가지의 주제로 이루어진 '빅 헤드스'(Big Heads) 시리즈는 신화로 여겨지는 모든 것들이 담겨 있다. '머리_만화'는 이 시리즈 중 하나이다. 인어공주, 스파이더맨 등 인간의 머리에 새겨진 다양한 만화 캐릭터는 우리 시대의 대중문화를 상징하고 있다. 특유의 표현방식과 화려한 색감은 공간에 활기를 불어 넣는다.

김해시노인종합복지관 마상천 관장은 "미술작품을 복지관 로비공간에 전시함으로써 평소 어렵게만 느껴졌던 미술작품을 쉽고 재미있게 감상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해문화의전당 윤정국 사장은 "앞으로 일상적인 공간에서 예술을 쉽게 접할 수 있는 다양한 기획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해뉴스 /배미진 기자 bm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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