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서 마블 스튜디오 영화를 본 관객이 1억 명을 넘어선 것으로 집계됐다.

19일 월트디즈니컴퍼니 코리아에 따르면 '앤트맨과 와스프'가 개봉 16일 만에 누적 관객 460여 만 명을 동원함에 따라 이와 함께 마블 영화의 한국 누적 관객이 1억 명을 돌파했다. 단일 프랜차이즈 브랜드로는 전례 없는 기록이다.

마블 스튜디오는 지난 2008년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 주연의 '아이언맨'으로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MCU)의 화려한 시작을 알렸다.

'아이언맨'의 흥행으로 슈퍼 히어로 장르의 르네상스 시대를 열었다고 평가받는 MCU는 이후 '퍼스트 어벤져'를 시작으로 한 캡틴 아메리카 시리즈, '인크레더블 헐크', '토르' 시리즈,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1·2', '닥터 스트레인지', '스파이더맨:홈 커밍', '블랙팬서', '어벤져스 1, 2, 인피니티 워' 그리고 '앤트맨과 와스프'등 총 20편을 선보였다.

이 가운데 '어벤져스:에이지 오브 울트론(2015)'과 '어벤져스:인피니티 워(2018)'는 국내 관객 수 1천만 명 이상을 동원했다.

한편 1억 관객 돌파와 함께 MCU의 새로운 여성 히어로 와스프 역으로 등장해 맹활약한 배우 에반젤린 릴리가 국내 관객들을 위한 축하 메시지를 전해 눈길을 끈다.

에반젤린 릴리는 "한국에서 마블 영화를 본 관객이 1억 명을 넘었다니. 정말 대단하다"라며 놀라워했다. 이어 "관객 여러분께 감사 드린다. 이 순간의 일원이 되어 영광이다. 마블 영화 계속 사랑해주세요"라며 감사의 인사와 함께 기쁜 마음을 전했다. 

김해뉴스 /디지털미디어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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