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성 프로젝트 그룹 트리플 H로 활동 중인 가수 현아(26)와 보이그룹 펜타곤의 이던(본명 김효종·24)이 열애사실을 인정했다.

지난 2일 오전 열애설이 났던 두 사람은 "서로에게 꼬리표가 붙을 것도 알지만 무대에서 팬들의 눈을 바라보기 어려울 것 같다는 생각이 같았다"며 "그래서 사랑해주고 지켜봐 주는 많은 팬에게만은 솔직하게 말하고 즐겁고 당당하게 무대에 서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다"고 공개 이유를 설명하며 연합뉴스를 통해 2년 째 교제 중인 사실을 밝혔다.

지난 2007년 데뷔 이래 공개연애가 처음인 현아는 "3년 전 쯤 이던이가 연습생일 때 처음 알게 돼 함께 무대를 하면서 친구로 지내다가 2016년 5월부터 만나기 시작했다"며 "이후 함께 음악 작업을 하면서 교제하게 됐다. 무척 조심스럽게 만났다"고 말했다.

두 사람이 부쩍 가까워진 것은 현아의 앨범에 이던이 참여해 물심양면으로 도움을 주면서다.

현아는 "함께 음악 얘기를 많이 하면서 같이 곡을 만들기 시작했다"며 "앨범 크레디트에는 안 나와 있어도 이던이가 내 앨범에 세심하게 도와준 부분이 많다"고 말했다.

공개 연애를 결심한 것에 대해 현아는 "우리는 '우릴 좋아해 주는 분들에게만은 솔직하자'라는 결론을 내렸다"며 "그리고 이 선택에 책임질 수 있도록 무대에서는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고 말했다.

이던도 "현실은 다를수도 있지만 인정해야 행복할 수 있겠다고 생각했다"며 "혹시 팀에 영향을 끼칠까 미안해서 멤버들에게도 먼저 얘기했다. 팬들에게도 너무 죄송하다. 열심히 음악 활동하는 모습으로 꼭 보답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 2007년 원더걸스로 데뷔한 현아는 2009년부터는 포미닛으로 활동했고 2016년 포미닛 해체 이후에 솔로 가수로 전향했다.

2016년 펜타곤으로 데뷔한 이던은 후이와 함께 작사·작곡을 하는 실력파 멤버로 꼽힌다.

두 사람은 펜타곤의 후이와 함께 지난해 프로젝트 그룹 트리플 H를 결성했으며 지난달 두 번째 앨범을 내고 타이틀곡 '레트로 퓨처'(RETRO FUTURE)로 활동 중이다. 

김해뉴스 /디지털미디어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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