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8 사회발전지수 국가별 순위. [사진출처=연합뉴스]


작년보다 8계단 상승… 1위는 노르웨이


한국이 세계 146개국 '살기 좋은 나라' 순위에서 18위에 선정됐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27일 딜로이트 안진회계법인에 따르면 미국의 비영리단체인 사회발전조사기구(Social Progress Imperative)의 올해 사회발전지수(SPI·Social Progress Index) 조사에서 한국은 100점 만점에 87.13점을 얻어 18위에 자리했다.

작년 26위보다 8계단 상승한 결과다.

사회발전조사기구는 기본적 인간욕구·웰빙·기회 등의 '삶의 질'을 위주로 여러 항목을 조사해 2013년부터 매년 사회발전지수를 산출하고 있다.

올해 조사에서 한국은 인간의 기본욕구 부문에서 96점을 받아 10위, 기초 지식과 정보·통신 접근성 항목이 포함된 '웰빙' 부문에서 89.1점을 받아 22위로 평가됐다.

공기 질·수질을 반영하는 '환경의 질' 부문에서는 79.1점으로 52위에 그쳐 관련 노력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기회' 부문은 76.28점(20위)을 받았다.

조용호 딜로이트 안진 공공부문 리더는 "우리나라는 사회발전지수에서 괄목할 만한 향상을 보이고 있다"면서도 "공기 질 향상, 성차별적 사회 분위기 등에서는 노력이 필요해 보인다"고 강조했다.

올해 사회발전지수 1위는 종합 점수 90.26점을 얻은 노르웨이가 차지했다.

이어 아이슬란드(2위), 스위스(3위), 덴마크(4위), 핀란드(5위), 일본(6위), 네덜란드(7위), 룩셈부르크(8위), 독일(9위), 뉴질랜드(10위) 등이 상위권에 자리했다. 

김해뉴스 디지털미디어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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