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사고를 처리하던 경찰관이 2차 사고로 숨졌다.

김해중부경찰서는 지난 18일 오후 6시 50분께 김해시 생림면 봉림리 교차로에서 교통사고를 처리 중인 김해중부서 소속 이모(34) 경사가 베라크루즈 차량에 치여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고 19일 밝혔다.

경찰은 이 경사가 당시 사고로 도로에 정지해있던 포터 화물차를 길가로 이동시키려고 화물차를 밀고 있었는데 베라크루즈 운전자가 이를 미처 발견하지 못해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있다.

베라크루즈 운전자가 술은 마시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사고를 낸 승용차 운전자와 목격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고 이상무 경사는 2009년 경찰에 입문했으며 올해 5월 17일부터 김해중부경찰서 상동파출소에서 근무를 시작했다. 그는 경찰관 아내와 3명의 자녀를 두고 있다.

고 이상무 경사의 영결식은 20일 오전 10시 김해중부경찰서에서 경남지방경찰청장장(裝)으로 엄수될 예정이다.

김해뉴스 디지털미디어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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