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27일 ‘슬로우 김해…’ 주제
버스킹 페스티벌, 체험·놀이도



"'경전철로 떠나는 김해문화산책'의 마지막 종착지는 해반천입니다."

문아트컴퍼니와 문화예술기획단 세움은 오는 26~27일 부산김해경전철 수로왕릉역~박물관역 중간 지점인 해반천에서 '경전철로 떠나는 김해문화산책'의 마지막 행사를 진행한다.

이번 행사는 김해 역사·문화시설을 연결하는 경전철 4개(박물관역-수로왕릉역-봉황역-부원역) 구간과 지역 문화관광 콘텐츠를 연계한 시민참여형 문화축제이다. 문아트컴퍼니는 경전철역의 인근 문화자원들을 활용해 매월 특색 있는 주제로 행사를 열어왔다.

10월 행사의 주제는 '슬로우 김해, 워킹 해반천'이다. 최근 김해시가 추진하고 있는 도시브랜드 '국제슬로시티 김해'에 발맞춰 행복하고 여유로운 삶을 즐기려는 시민들의 희망을 담아냈다.

행사 첫날인 26일 오후 6시 30분에는 해반천 특설무대에서 전야제 '해반천 낭만풍류'가 진행된다. 이날 부산·경남 어린이 예술단 '노래하는 아이들'과 '앙상블 비비드 엠', 혼성 5인조 어쿠스틱밴드 '소울드림캐쳐', 퓨전·펑키음악 밴드 '애플파이'가 무대에 오른다.

27일 오후 1시 30분부터는 동호회·청소년 버스킹 공연이 이어진다. 4인조 '어쿠스틱밴드 아모르', '음악샘터'의 통기타 연주와 '마루하모니스트'의 하모니카 연주, 김해 청소년 음악팀들이 무대의 주인공이다.

같은 날 오후 3시 30분에는 '2018 해반천 버스킹 페스티벌'이 펼쳐진다. 어쿠스틱 밴드 '그레미오'와 '도리도리잼잼', 고교밴드 '우디(재즈놀이)', 중고교 연합팀 '소울트리', 플루트 연주를 기반으로 한 'AM 밴드' 등이 공연한다.

음악 무대뿐 아니라 해반천 환경 살리기 캠페인과 체험·놀이 프로그램도 풍성하게 마련된다.

27일 오후 1~5시에는 폐현수막을 활용한 벽 장식 만들기, 거북이 문양 가죽소품 만들기, 캘리그라피 등을 체험해 볼 수 있다. 어린이들의 흥미를 독차지할 병뚜껑 윷놀이, 보물찾기, 굴렁쇠, 재활용 딱지대전도 준비된다. 이외에도 느리게 걸어보는 '퍼니워킹로드'와 극단언니의 플래시몹, 움직이지 않는 조각상 퍼포먼스도 관람객의 이목을 사로잡을 전망이다.

문화예술기획단 세움의 이권 대표는 "이번 행사를 계기로 해반천이 문화의 향기가 피어나는 장소로 활용됐으면 좋겠다. 김해의 예술단체와 시민, 문화기획자가 함께 만든 축제에 많은 참여와 관심을 바란다"고 밝혔다.

김해뉴스 /배미진 기자 bm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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