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이들이 미니어쳐말을 구경하기 위해 주변에 모여 있다.


지난 3일 부산 강서구 명지동의 한 아파트에서 올해 마지막 '말타는 아파트 놀이터'가 진행됐다.

'말타는 아파트 놀이터'는 한국마사회 렛츠런파크 부산경남이 승마에 대한 국민들의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시행하는 사업이다. 부산경남지역에 위치한 아파트 단지를 대상으로 신청을 받아 렛츠런파크 부경이 직접 말을 끌고 아파트를 작은 승마장으로 만들어준다.

서늘해진 가을 날씨에도 아파트 놀이터에는 많은 주민들이 모였다. 약 500명의 주민들이 직접 말을 타거나 먹이를 주는 체험에 참여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꽃마차에 올라 가족사진을 찍거나 행운의 편자를 던져 막대 기둥에 거는 게임 등 다양한 이벤트에 참여하며 기념품도 증정 받았다.

아파트 단지 내에 말이 걸어 다니는 낯선 풍경에 '채널A'에서 방송취재를 나오기도 했다. 방송에는 '말타는 아파트 놀이터'의 전반적 준비 과정부터 즐거운 행사 현장까지 담겨 소개될 예정이다. 본 방송은 오는 18일 저녁 7시 20분, 채널A '신대동여지도'에서 만나 볼 수 있다.

아이와 함께 승마 체험에 참여한 주부 윤경혜(40) 씨는 "제주도에서 큰 비용을 내고 탔던 말을 이렇게 무료로 체험할 수 있어서 너무 좋다"며 "우리 아파트 말고도 다른 아파트에도 이런 기회가 더 자주 있었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국민 생활 속 승마 문화 침투를 목표로 지난 7월 시작한 렛츠런파크 부경의 '말타는 아파트 놀이터'는 2019년에 확대 운영될 예정이다. 

김해뉴스 디지털미디어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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