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의 외국인도, 김해시민도 모두 모여 즐기는 축제입니다."

국립김해박물관(관장 송의정)은 11월 12일부터 13일까지 '제2회 아시아 문화유산축제'를 개최한다.

김해에서 함께 살아가고 있는 외국인들의 모국인 아시아 각국의 다양한 문화와 우수한 세계문화유산을 한자리에서 체험할 수 있는 행사이다. 한국인과 아시아 국적의 근로자·결혼이민자와 가족·유학생 등이 함께 모여 서로의 문화를 소개하고 이해할 수 있는 축제의 장이다

축제기간인 이틀동안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박물관 앞마당에서는 체험행사가 열린다. △세계문화유산체험-사진전시, 도서전시, 포토존, 컵만들기. △다문화체험-음식, 전통의상, 몽골가옥(게르), 놀이, 악기 체험. △한국문화체험-전통풍물체험. △가야문화체험-갑옷체험, 가야유물 탁본.

송의정 관장은 "음식은 가장 강렬한 문화체험이다. 지난해에는 우즈베키스탄 음식이 오후가 되기도 전 재료가 떨어져 더 이상 못 팔 정도로 인기가 많았다"며 음식체험이 인기있다고 전한다.

13일 오후 1시부터 '아시아 팔씨름 왕 선발대회'가 예선을 치르고, 이어 결선으로 최고 승자를 가른다. 팔씨름 우승자에게는 10만원 상당의 국제전화카드와 박물관문화상품권이 부상으로 주어진다. 지난해 최고 승자의 영광은 몽골이 안았는데, 올해는 어느 나라에서 차지할 지 벌써부터 관심이 모이고 있다. 팔씨름에 자신있다면 도전해보기 바란다.

오후 4시부터는 강당에서 앙코르와트를 배경으로 한 영화 '투브라더스'가 상영된다. 세계문화유산인 앙코르와트를 스크린으로 만날 수 있는 기회이다.

수능시험을 마친 수험생들이 수험표를 지참하고 행사에 참석하면 '아시아음식체험권'을 증정한다. 1일 100명 한정 선착순 지급이니 관심 있는 학생들은 서둘러 참석하길 바란다. 우즈베키스탄, 몽골 등의 음식은 인기가 많다.

전통의상을 착용하고 참여하는 관람객들에게는 '국제전화카드'를 증정한다. 1일 50명 한정 선착순 지급한다.

김해에는 아시아 각국의 국적을 가진 외국인이 1만5천여 명을 넘어섰다. 국립김해박물관은 지역 내 대표 문화기관으로서 내국인과 외국인들 간의 문화적 보편성과 상대성, 다양성의 이해를 위해 이 축제를 개최하고 있다.

지난 해 치러진 첫 번째 행사에는 1만5천여 명이 참여했으며, 그중 30%가 외국인이었다.

송의정 관장은 "외국인 내국인 구분하지 않고 모두가 참여하여 즐길 수 있는 축제이다. 전국에서도 다문화축제를 여는 곳은 많지 않다. 많이 참여하여 다양한 체험과 경험을 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동영상은 지난해 축제 모습)
축제문의/055)320-6844

 

저작권자 © 김해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