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창원시 팔용동의 수소차 충전소.


충전소 도내 17곳 추가 설치
시내버스 200대 수소차 대체

 

경남도가 미세먼지 저감과 온실가스 감축을 위해 2022년까지 수소차 2100대, 수소 시내버스 200대를 보급키로 했다. 
 
14일 경남도에 따르면 김해, 창원 등 경남지역 6개 시 지역을 중심으로 2022년까지 친환경 수소차 2100대를 보급할 계획이다. 여기에 소요되는 예산은 국·도·시비를 합쳐 1627억 원에 이른다.
 
경남도는 수소차 보급을 위해 필수 인프라인 수소충전소를 확충하기로 하고, 도비와 시비를 합쳐 510억 원을 투입해 충전소 17곳을 추가 설치하기로 했다.
 
특히 충전인프라 조기 확충을 위해 내년에 국고보조금 없이 도비 40억 원과 진주, 통영 각 10억 원의 시비를 지원하여 진주시와 통영시에 수소충전소 2개소를 구축하기로 했다. 현재 수소충전소는 경남 창원시 1곳을 포함해 전국에 9개소가 운영 중이다.
 
수소차 보급 분위기 확산을 위해 관용차도 수소차로 교체할 방침이다. 현재 경남에는 수소 관용차가 50대 있다. 이를 2022년까지 수소충전소가 설치되는 지역을 중심으로 140대까지 늘린다는 계획이다.
 
더불어 미세먼지 저감을 위해 시내버스 200대를 수소버스로 대체한다. 여기에만 2022년까지 1000억 원의 예산이 투입될 예정이다.
 
이밖에 수소의 안정적인 공급과 유통체계 개선을 위해 창원시의 수소에너지 순환시스템 실증사업과 통영시의 수소산업 허브 구축 등 수소생태계 구축사업도 함께 추진해 나갈 방침이다.

김해뉴스 정상섭 선임기자 verst@gimha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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