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단법인 한국e스포츠협회가 17일 임시 총회를 열고 김영만 한빛소프트 부회장을 새 회장으로 선임했다. 임기는 3년이다. [사진출처=연합뉴스]


사단법인 한국e스포츠협회는 17일 임시 총회를 개최하고 김영만 한빛소프트 부회장을 새 회장으로 선임했다. 임기는 3년이다.

직전 협회장이었던 전병헌 전 청와대 정무수석이 작년 5월 사임한 이후 약 1년 7개월 만의 협회장 선임이다.

e스포츠협회장 자리는 작년 말부터 전 전 수석과 협회 간부 등이 자금 유용 건과 관련해 검찰 수사를 받으면서 장기간 공석이었다.

올해 e스포츠가 최초로 아시안게임 시범종목에 채택되는 등 중요한 순간에 리더십 부재로 협회가 정상적인 역할을 하지 못했다는 비판이 제기되기도 했다.

한빛소프트 창업주인 김영만 신임 회장은 2000년부터 5년간 협회 전신인 21세기프로게임협회의 초대 회장을 맡았다. 한국게임산업협회 회장, 한빛소프트 대표이사 회장 등을 맡았고 지난 7월부터 한빛소프트 부회장으로 재임 중이다.

김 회장은 이날 임시 총회에서 "협회가 어려움에 처한 상황에서, 초대 회장으로서 책임감을 느낀다"며 "e스포츠가 전 세계가 주목하는 정식 스포츠로 발전하는 중대한 시점에서 협회의 새 구심점이 되어 협회 정상화에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

김 회장은 조만간 협회 정상화 방안을 발표할 예정이다. 한국e스포츠협회는 "새로운 회장 취임과 함께 조직 정상화와 재정적 안정성 확보, e스포츠의 정식스포츠화 등을 내년 최우선 해결 과제로 삼고 노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해뉴스 디지털미디어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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