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맨체스터 시티의 공격수 세르히오 아구에로가 선제골을 성공시킨 후 기뻐하고 있다. [사진출처=연합뉴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시티가 리버풀의 무패 행진을 끊어내고 선두 싸움에 불을 지폈다.

맨시티는 4일(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의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2019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홈 경기에서 세르히오 아구에로의 선제골, 리로이 사네의 결승 골에 힘입어 2-1로 승리했다.

크리스탈 팰리스·레스터 시티에 당한 2연패 충격에서 벗어나 2연승으로 반등한 맨시티는 승점 50점 고지에 오르며 리그 2위 자리를 탈환했다.

이번 시즌 20경기 무패(17승 3무)를 이어가던 선두 리버풀과의 승점 차는 4로 줄었다.

압도적인 퍼포먼스로 29년 만의 우승과 더불어 무패우승을 노렸던 리버풀은 맨시티의 고비를 넘지 못하고 첫 패배를 맛봤다.

두 팀 모두 비장한 각오로 나섰던 이날 경기는 시종일관 팽팽했다. 점유율(맨시티 49-51 리버풀)·슈팅(9-7)·유효슈팅(4-5) 개수도 대등했다.

아구에로는 리버풀전 홈 7경기 연속 골을 넣으며 리버풀에 강한 면모를 보이기도 했다.

맨시티의 펩 과르디올라 감독은 "훌륭한 두 팀 모두에게 '진짜 게임'이었다"다고 총평하며 "우리 팀이 초반부터 돋보였다. 선두와의 격차를 줄여 기쁘다. 모든 가능성이 열려있다"고 말했다.

위르겐 클롭 리버풀 감독은 "치열한 경기였다. 우리가 마무리에서 운이 따라주지 않았다"고 아쉬워했다. 

김해뉴스 디지털미디어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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