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해부터 부경경마에서 활동하게 된 권석원기수가 훈련을 준비하고 있다.


빼어난 외모로 소녀팬들을 몰고다닌 1991년생 권석원 기수가 올해부터 한국마사회 부경경마 무대(부경3조·오문식 조교사)에서 활약을 펼쳐 눈길을 끌고 있다.

경마는 자신보다 10배가 넘는 육중한 경주마를 타고 주로를 사납게 질주해야하는 경쟁 스포츠다. 따라서 일반적으로 기수를 햇빛에 검게 그을린 거친 남자를 연상하는 경우가 많다.

반면 권 기수는 아이돌 같은 반전외모로 서울경마장에서 인기기수로 손꼽혔다. 또한 2013년 데뷔 후 꾸준히 양호한 성적을 보여줘 실력까지 겸비했다는 평가다.

올해는 그야말로 컨디션을 최고조로 끌어올리는 한해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벌써 연초부터 10번의 경주에 출전해 부경경마장에 적응 중이고 3위 내에 입상하는 등 경기감각을 되살리고 있다.

권 기수는 "2019년에 부산에 이렇게 좋은 기회가 생겨 오게 됐는데 항상 신인의 자세를 그대로 유지하면서 경기에 임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김해뉴스 디지털미디어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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