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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화가가 풀어놓은 ‘두 가지 색’ 전시
  • 수정 2019.02.19 16:37
  • 게재 2019.02.12 16:27
  • 호수 409
  • 8면
  • 이경민 기자(min@gimhaenews.co.kr)
▲ 갤러리K가 지난해 11월 장유 대청동에 문을 열었다. 현재 이곳에서는 개관초대전이 열리고 있다. 지역작가 손일, 최창임이 참여해 ‘모듈의 발견과 진홍 잔상의 기억’을 주제로 작품을 선보인다. 이경민 기자

 

장유 대청동 '갤러리K' 개관
4월까지 손일·최창임 초대전
한글·곡선 미학 각각 담아내



국내외에서 왕성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지역작가들이 장유의 한 갤러리에서 작품을 선보인다.
 
갤러리K(대표 이현오)는 오는 4월 21일까지 지역작가 손일·최창임 작가의 초대전 '모듈의 발견과 진홍 잔상의 기억'을 개최한다. 갤러리 개관을 기념하기 위해 마련한 전시이다.

▲ 손일의 ‘전하지 못한 편지 17915’

손일 작가는 이번 전시에 '훈민 릴리프 0815(Hunmin relief 0815)', '전하지 못한 편지 17915' 등 작품 19점을 출품했다. 2004년 훈민정음 해례본을 보고 영감을 얻은 그는 현재까지 한글을 소재로 꾸준히 작품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한글은 모듈러 언어다. 모듈러는 몇 개의 기본 모듈로 많은 구성을 만들 수 있는 특징이 있다. 모음과 자음은 서로 결합해 다양한 단어를 만들어낸다. 손 작가의 작품에는 이러한 한글의 특성이 잘 드러나 있다.
 
그는 부조형식을 차용해 한글을 불규칙적으로 나열한다. 실·닥종이·연탄·목재 등 다양한 재료를 활용한다. 입체적인 각도로 연출된 글자들은 한글 특유의 단아한 아름다움을 자아낸다.
 
최창임 작가는 '러블리 로즈(Lovely Rose)', '날아오르다' 등 유화작품 15점을 내놓았다. 구상과 비구상의 경계를 오가는 작품들이다. 그림 속 수많은 선들은 마치 사물을 보고 난 후 눈을 감았을 때 그려지는 잔상을 닮았다.
 
최 작가가 보여주는 선과 형태, 색채 등 모든 조형요소는 주제와 오묘하게 어우러진다. 매력적인 곡선의 미학과 그 사이사이를 채운 화려한 색감은 최 작가의 탁월한 시각적 해석능력을 가늠하게 한다.
 
손일·최창임 작가는 둘 다 지역출신 유명화가이다. 손 작가는 2009년 대한민국 미술대전에서 대상을 수상했다. 뉴욕·파리·홍콩·후쿠오카 등에서 열린 각종 주요 국제아트페어에 출품하며 해외에서 왕성한 활동을 벌이고 있다. 최 작가 역시 일본·서울·부산에서 개인전을 열고 국내외 아트페어에 참여하며 작품 활동에 전념하고 있다.
 

▲ 최창임의 ‘러블리 로즈(Lovely Rose)’.

 
이번 전시가 열리는 갤러리K는 지난해 11월 장유 대청동(번화1로 67번길 12)에 문을 열었다. 서울중심인 문화독점 현상을 해소하고 소외된 지역문화성장에 기여하기 위해서다. 1층 기준 약 200㎡ 규모이며 복층으로 꾸며져 있다. 층고가 5m에 달해 설치미술 전시도 가능하다.
 
갤러리K 이현오 대표는 "작가와 갤러리가 동반성장 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하고자 한다. 다른 미술관, 평론가 등과 교류를 활성화해 작가들이 국내외 시장으로 활동영역을 확대해 갈 수 있도록 돕겠다"고 밝혔다. 전시 문의 055-312-8789. 

김해뉴스 이경민 기자 min@gimha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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