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6일 새벽 독일 도르트문트의 지그날 이두나 파크에서 열린 2018-2019 UEFA 챔피언스리그 토트넘-도르트문트의 경기에서 토트넘의 손흥민이 마르코 로이스(도르트문트)와 볼 경합을 펼치고 있다. [사진출처=연합뉴스]


손흥민(토트넘)은 이번에도 침묵했다. 하지만 토트넘은 도르트문트를 원정에서도 제압하고 8년 만에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8강에 진출했다.

손흥민은 6일(한국시간) 독일 도르트문트의 지그날 이두나 파크에서 열린 도르트문트와의 2018-2019 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에 선발 출전해 71분을 뛰었다.

해리 케인과 투톱으로 나선 손흥민은 빠른 몸놀림으로 두 차례 슈팅을 가져가고 수비에도 적극적으로 가담했으나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진 못했다.

손흥민은 지난달 도르트문트와의 16강 2차전에서 시즌 16호 골을 기록한 이후 네 경기째 득점을 추가하지 못하고 있다.

프로 데뷔 이후 '꿀벌군단' 도르트문트에 유독 강한 모습을 보인 손흥민이었기에 이날 '양봉 본능'을 발휘할 것으로 기대됐지만 도르트문트 상대 통산 10호 골은 다음 기회로 넘어가게 됐다.

비록 공격 포인트는 없었으나 손흥민은 토트넘 전술 변화의 핵심 역할을 하며 챔피언스리그 8강 진출에 일조했다.

토트넘은 이날 적진에서 도르트문트를 1-0으로 제압했다.

홈에서 열린 1차전에서도 3-0으로 완승했던 토트넘은 합계 점수 4-0으로 8강에 진출했다.

토트넘이 UEFA 챔피언스리그 8강에 진출한 것은 2010-2011시즌 이후 8년 만이다. 당시 토트넘은 8강에서 스페인 레알 마드리드에 패했다.

UEFA 챔피언스리그 8강, 4강 대진 추첨은 오는 15일(현지시간) 진행된다. 

김해뉴스 디지털미디어팀

저작권자 © 김해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