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국자치단체노조 박한규 제2대 김해시지부장이 지난 1일 취임했다.

지난 1일(목) 시청 대회의실에서 전국자치단체 노동조합 2대 김해시 지부장 취임식이 열렸다.
 
김해시청에 속한 무기계약직 220명의 조합원을 대표하는 김해시 지부장으로 청소과 박한규(44) 씨가 선출됐으며, 박 지부장은 앞으로 2년 동안 전국자치단체 노동조합 김해시 지부의 일을 맡게 된다.
 
지자체 노조가 활성화 돼 있는 서울·경기·충청도에 비해 경남은 상대적으로 노조가 없는 곳이 많다. 김해시의 경우 1대 전국자치단체 노조가 설립을 가장 큰 목적으로 했다면 2대 노조에서는 내부적으로 결속력을 다지고 대외적으로는 이름을 알리겠다는 목표를 갖고 있다.
 
이 날 취임식에서 박 지부장은 김해시와 경남의 연대를 통해 조직력을 더욱 강화시키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또한 "내년에 있을 임금협상과 단체협상에서도 조합원들의 목소리를 대변하겠다"고 말했다.
 
박 지부장은 "조직의 안정화에 신경을 쓰겠다. 아직 대외적으로 잘 알려지지 않았는데 이름을 많이 알릴 수 있도록 하겠다"며 당선소감을 밝혔다.
 
앞으로 조직을 이끌어가면서 어떤 부분에 가장 신경을 쓰겠냐는 질문에 박 지부장은 임금과 복지를 먼저 언급했다.
 
"아무래도 임금 부문이 가장 열악합니다. 또 복지도 일반 공무원들에 비해 차별적이죠. 보조수당도 마찬가지입니다. 실상을 보면 환경이 많이 열악해서 이 부문들이 점차 개선될 수 있도록 할 계획입니다." 박 지부장은 불합리하게 대우를 받는 부분들에 대해 조합원들의 의견을 모아 고쳐 나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전국자치단체 노동조합 2대 김해시 지부는 새롭게 집행부를 꾸려 다가오는 22일 출범식을 갖는다.

저작권자 © 김해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