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외국인 근로자 무료 진료를 마친 자원봉사자들. 사진제공=밀양시

 
언어 장애, 의료비 부담 덜어
전문의·약사·간호사 30여 명
민·관 합동 보건의료 서비스



밀양시 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건강·의료분과는 지난 7일  우리말이 서툴러 정상적인 언어소통이 어려운 데다 의료비 부담이 버거워 병원을 쉽게 찾지 못하는 외국인 근로자들을 위한 무료 건강 진료 상담을 시행했다.

'제12회 밀양시 외국인 근로자 축제'를 맞이한 밀양시 지역사회보장협의체가 이날 밀양시 문화체육회관 앞에서 시행한 이번 무료 건강·진료 상담 행사는 관내 사업체에서 일하는 외국인 근로자 200여 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올해 여덟 번째로 실시되는 이번 진료는 가정의학과, 외과, 내과, 안과, 치과, 한의과 등에 대한 진료와 처방, 건강꾸러미 전달 등을 포함한 각종 의료서비스를 제공했다.

이날 행사에는 관내 전문의, 약사, 간호사 등 30여 명이 자원봉사자로 참여하였고, 한국국제보건의료재단에서 이동 진료 차량 2대와 처방 약품, 밀양시보건소에서 홍보 물품, 새밀양로타리클럽에서 진료에 필요한 제반 비용 및 필요 집기 등을 지원했다.

이에 대해 신용규 밀양시 지역사회보장협의체 건강 의료분과장은 "의사소통의 어려움 등으로 제대로 된 의료서비스를 받기 힘든 지역 내 외국인 근로자들에게 이번 민·관 합동 무료진료가 많은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지역 내 보건의료 서비스의 연계, 협력을 더욱 공고히 하겠다"고 밝혔다.
 
김해뉴스 배미진 기자 bmj@gimha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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