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화 김해시의회 부의장
자체 진출입로 마련 요구



이정화 김해시의회 부의장은 오는 9일 예정된 김해시의 교통영향평가심의위원회를 앞두고 "대책 마련 없이 코스트코가 들어서면 김해 전체 교통이 마비될 것"이라며 코스트코 김해점의 교통영향평가 사전검토보완서 분석 결과를 토대로 교통영향평가 심의가 더욱 면밀히 이뤄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부의장은 "교통영향평가 결과 주촌선천지구에 신설된 선천교차로와 주촌교차로, 외동사거리의 교통 수준이 'F등급'이라고 들었다. 그러나 코스트코 측은 공사 중인 국도 58호선 완공되면 교통량이 분산될 것이라며 대책을 세우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코스트코 진출입로와 관련해서도 문제를 제기했다. 이 부의장은 "코스트코 측이 자체 진출입로 없이 주촌위브더제니스의 진출입로를 이용하려 한다. 3435세대 아파트 입주가 완료되면 주민들 만으로도 교통이 복잡해지는데 코스트코가 이를 함께 이용하면 혼란이 가중될 것"이라며 자체 진출입로 확보를 촉구했다.

이 부의장은 "코스트코 김해점 반경 15㎞에 김해를 비롯해 창원, 밀양, 부산 강서구, 사상구, 북구 등 이용 예상 인구가 233만 명에 달한다. 코스트코가 개점하면 인근 주민들이 원거리 쇼핑을 올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김해 지역 전반에 미치는 교통영향을 조사해야 한다. 현재 상태로 코스트코가 들어서면 김해 전체 교통이 마비되고 시민들이 고통받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주촌선천지구 완전 조성 때 예상되는 교통 수요에 대한 시뮬레이션을 실시해 자료를 공개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김해뉴스 조나리 기자 nari@gimha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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