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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트코 입점땐 외동사거리 정체 심각"
  • 수정 2019.05.21 14:58
  • 게재 2019.05.14 15:28
  • 호수 422
  • 2면
  • 조나리 기자(nari@gimhaenews.co.kr)

 


교통평가 '보완 후 재심' 결정
 이용 차량 축소 분석 지적
 진출입로에 차로 추가 요구
"주차장 면수도 더 확대해야"



코스트코 김해점의 입점 절차가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매장이 들어서면 인근 차로의 교통정체, 주차장 부족 등의 교통문제가 발생할 것이라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14일 김해시에 따르면, 김해시는 지난 9일 열린 코스트코 김해점 교통영향평가 2차 심의위원회에서 교통영향평가를 '보완 후 재심의'하기로 결정했다. 코스트코 인근 차로의 지·정체, 진출입 문제, 주차 면수 등이 주요 심의 내용이었다. 심의위는 특히 교통영향서의 교통량 분석이 불충분하다고 지적했다.

코스트코 측에 보완을 요구한 부분은 △선천로 이용 차량 재분석 △사업지 주변 시설 진출입 차량 재분석 △원거리 이용자에 따른 주말 집중도에 따른 주차 수요 재분석 △사업지 좌측 1개 차로 추가 설치 등 4가지다.

코스트코 교통영향평가서 용역은 외동사거리에서 주촌교차로로 이어지는 지방도 1042호선 선천로의 토·일요일 이용 차량을 분석했다. 그러나 심의위는 해당 구간이 평일 지·정체가 심한 만큼 평일 이용 차량을 더해 분석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특히 외동사거리는 김해시내에서 장유, 주촌으로 가는 길목이어서 출퇴근마다 교통정체가 반복되고 있다. 주촌선천지구 개발 당시에도 외동사거리의 교통량 증가에 대한 우려가 제기된 바 있다. 지난해 10월 김해시 조사에 따르면, 평일 외동사거리~외동고개 교통량은 2만 5685대, 주촌교차로~외동사거리는 2만 2479대에 달했다. 이는 지난해 12월부터 시작된 주촌선천지구 아파트 단지 입주 전의 교통량이어서 100% 입주 시까지 더 늘어날 전망이다.

코스트코 매장 진출입 차량의 추정치도 축소 분석됐다는 지적이다. 교통영향평가에 따르면, 선천로(외동사거리에서 주촌교차로 방면)에서 코스트코로 진출입하는 도로의 교통량에서 두산 아파트 진출입 차량 대수는 적용되지 않았다.

김해시 관계자는 "해당 도로는 아파트 진출입로이기도 하기 때문에 아파트 이용 차량도 함께 분석해야만 한다. 3500여 세대 아파트에 현재 1700세대가 입주한 상태다. 현재 아파트 이용 차량보다 더 많은 차량을 추정해 분석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심의위는 주차 수요도 재추정할 것을 요구했다. 코스트코 측은 현재 주차대수를 807면으로 계획하고 있다. 코스트코 부산점(676대)보다 주차대수가 많으며 법정 대수인 153면의 5배가 넘는 수준이다. 그러나 심의위는 코스트코 김해점이 김해시민뿐 아니라 양산, 창원, 밀양 등 원거리 이용자가 많을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주말 집중도가 높아 주차 면이 더 필요할 것으로 보고 있다.

또한 심의위는 두산아파트 단지와 코스트코 매장 사이 구간 1개 차로를 추가할 것을 요구했다. 당초 코스트코 측은 차로 추가 계획이 없었지만 1차 교통영향평가 심의위의 보완 요구를 받아들여 매장 진출입로를 비롯해 매장을 둘러싸고 있는 차로 전면에 1개 차로 추가를 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심의위는 두산아파트와 매장 사이 구간에 1개 차로를 더 추가하라고 요구한 것이다. 코스트코 측이 이를 받아들이면 기존 왕복 3차로에서 2차로가 늘어나 왕복 5차로가 조성된다.

이와 관련 이정화 김해시의회 부의장은 "외동사거리는 지금도 교통정체가 심각해 입체교차로를 만들어야 한다는 주장이 이어지지만, 수백억 원의 예산이 들 것으로 예상돼 손을 보지 못하는 곳이다. 김해시내에서 코스트코를 향하는 차량은 외동사거리를 지나가야 하므로 교통정체가 더욱 심각해질 것으로 우려된다"고 말했다.

이어 "코스트코 인근 주촌선천지구뿐 아니라 김해시내 전체 도로에도 영향을 끼치는 만큼 외동사거리~주촌IC, 외동사거리~서김해IC까지의 교통량도 평가에 들어가야 한다"고 덧붙였다. 또한 이 부의장은 김해시민들의 삶에 큰 영향을 끼치는 교통영향평가가 보다 투명하고 철저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심의위에 관련 시의원들도 참석해야 한다고도 주장했다.

한편 교통영향평가 3차 심의위는 6월 중 열릴 예정이다. 이용 차량 재분석이 2차 심의위에서 요구된 만큼 재분석 자료를 놓고 차로 추가, 주차대수 확대 등의 요구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교통영향평가 통과 이후에는 건축허가심의위원회, 착공, 대규모점포 개설등록, 건축물 사용승인 등 행정절차가 이어진다.

코스트코 김해점은 주촌선천지구 시장부지 3만 230㎡에 지상 4층 연면적 3만 788㎡규모로 내년 8월 개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김해뉴스 조나리 기자 nari@gimha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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