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화 '걸캅스'의 한 장면. [사진출처=연합뉴스]


라미란·이성경 주연 '걸캅스'가 '어벤져스:엔드게임'(어벤져스4)을 제치고 박스오피스 정상을 차지했다.

15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걸캅스는 전날 7만 6545명을 불러들이며 개봉 6일 만에 처음으로 1위에 올랐다.

정다원 감독의 걸캅스는 두 여형사가 디지털 성범죄자를 쫓는다는 내용의 코믹액션극이다. 시의성 있는 소재와 '걸크러쉬' 콤비의 통쾌한 활약상을 그려 관객의 공감을 얻었다. 현재 CGV 골든에그지수 94%, 네이버 실관람객 평점 9.14점을 기록하는 등 높은 평점을 유지 중이다.

지난달 24일 간판을 내건 뒤 줄곧 1위 자리에 올라있던 '어벤져스4'는 6만 9934명을 동원해 21일 만에 선두를 내주고 2위로 밀렸다.

이날 나란히 개봉한 '악인전' '배심원들' 등 한국영화 2편도 흥행 성적에 관심이 쏠린다.

'악인전'(이원태 감독)은 우연히 연쇄살인마의 표적이 된 조폭 두목과 경찰이 손잡고 살인마를 잡는다는 내용의 누아르 액션이다. '마블리' 이미지를 벗고 악인으로 변신한 마동석의 통쾌한 액션이 돋보인다. 현재 실시간 예매율 22.2%로 '어벤져스4'에 이어 2위에 올랐다.

문소리·박형식 주연 '배심원들'(홍승완 감독)은 2008년 처음 도입된 국민참여재판을 소재로 한 법정 드라마다. 평범한 8명의 배심원이 사건의 진실을 찾는 과정을 촘촘하게 그렸다.

김해뉴스 디지털미디어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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