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10주기 추도식을 하루 앞둔 22일 오후 김해시 진영읍 봉하마을에 시민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사진출처=연합뉴스]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10주기 추도식을 하루 앞둔 22일, 노 전 대통령 묘역이 있는 김해시 진영읍 본산리 봉하마을에는 고인을 기리는 시민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이날 봉하마을 전역은 바람개비, 펼침막, 조형물 등 노 전 대통령을 상장하는 노란색이 가득했다. 묘역에는 시민들이 두고 간 국화꽃이 놓였다.

추도식이 진행될 공원에는 수천 개의 의자가 준비됐고 관계자들은 막바지 무대 점검 등으로 굵은 땀방울을 흘렸다.

많은 시민은 마을에 설치된 노 전 대통령 연대기 게시판 앞에서 발길을 멈췄다.

연대기에는 노 전 대통령의 대통령 후보·재임 시절, 퇴임 후 모습이 사진과 글귀로 채워졌다. 일부는 노 전 대통령의 사진과 초상화 앞에서 휴대전화를 꺼내 사진으로 기록했다.

부산에서 온 60대 부부는 "서거 10주기 추도식에는 사람이 많을 것 같아서 오늘 (봉하마을을) 찾았다"고 말했다.

김해에 사는 한 50대 여성도 "내일은 인파로 붐빌 것 같아서 오늘 찾았다. 10년이라는 시간이 너무 빨리 흘렀다"며 노 전 대통령을 기렸다.

노 전 대통령 10주기 추모식은 '새로운 노무현'을 주제로 오는 23일 오후 2시 봉하마을에서 엄수된다. 

김해뉴스 디지털미디어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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