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장맛비가 내린 지난달 26일 오후 거리에서 시민들이 퇴근길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다. [사진출처=연합뉴스]

오는 10∼11일에야 경남 김해에 다시 장맛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7일 기상청에 따르면 현재 장마전선은 중국 상하이 남쪽 동중국해부터 일본 남쪽 해상에 걸쳐 동서로 길게 형성된 채 조금씩 북상과 남하를 반복하고 있다.

장마는 지난달 26일 전국적으로 같은 날 시작됐다. 이후 장마전선은 한반도 남쪽으로 물러난 뒤 상대적으로 차가운 북쪽의 대기 세력에 막혀 북상하지 못하고 있다.

기상청이 관측망을 대폭 늘린 1973년 이래 작년까지 46년간 장마 기간 총 강수량은 417㎜로, 비가 온 날 평균 23㎜ 내렸다.

하지만 기상청 예보가 맞는다면 올해는 장마 시작 이래 오는 9일까지 14일간 총 강수량이 2.9㎜에 그치는 셈이다.

김해는 8일 잠시 비가 오는 곳도 있으나 장맛비는 내리지 않을 것으로 기상청은 내다봤다.

김해 장맛비는 10∼11일에야 내릴 것으로 예보됐다.

이후 장마전선이 다시 한반도 영향권에서 벗어나면서 현재까지 예보가 발표된 17일까지는 장맛비 소식이 없다. 

김해뉴스 이경민 기자 min@gimha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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