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각 주민자치센터에서는 다양한 교양강좌 프로그램을 마련해 놓고 있다. 사진은 내외동 주민자치센터의 에어로빅 강좌 모습.

김해시민들을 위한 생활 속 알뜰·무료강좌 종류와 이용 방법

2012년 새해가 밝았다. 내외동에 사는 정현정(40) 씨는 새해를 맞이해 여러 계획들을 세웠다. 올해에는 짬짬이 시간을 내서 운동도 하고 취미생활도 하고 싶다. 어떤 것을 배워볼까 쭉 써서 내려가던 중 현정 씨는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다. '이것저것 배우고 싶은 게 많은데 수업을 들을 수 있는 곳은 어떻게 찾아볼까? 들어가는 돈도 만만치 않을 텐데.' 이런 현정 씨에게 근처 주민자치센터에서 하는 프로그램들이 눈에 띄었다. 자세히 살펴보니 POP 예쁜 글씨, 칠보공예와 같은 프로그램부터 에어로빅, 요가, 스포츠댄스까지 평소에 배우고 싶었던 강좌들이 모여 있다. 가격도 저렴한데다 주민자치센터마다 무료로 배울 수 있는 강좌들도 있었다. 인기 많은 프로그램은 신청하기도 쉽지 않다니 이용하는 사람들도 많은 모양이다. 현정 씨는 올해 주민자치센터에서 하는 여러 가지 강좌들을 이용해보기로 했다.
 각 주민자치센터의 2012년도 1분기(1~3월) 교양 강좌 접수가 시작됐다. 새해에는 주민자치센터에서 자신에게 맞는 강좌를 들어보는 건 어떨까? 진행되고 있는 강좌는 마감만 되지 않았다면 얼마든지 신청 가능하다. 어떤 프로그램들이 있는지 또 어느 시간대에 이용할 수 있는지 잘 알아본다면 알뜰하고도 실속 있는 강좌를 들을 수 있다.


■ 내외동 주민자치센터
내외동 주민자치센터에서는 어르신들과 외국인들을 위한 한글교실을 무료로 운영하고 있다. 초급반은 수요일과 목요일 오전 9시30분부터 11시30분까지 진행되고 외국인반은 화요일과 목요일 오후 1시부터 3시까지 진행된다.
 
금, 은, 동의 금속으로 이용해 다양한 색깔의 유약을 올려 가마에서 구워내 아름다운 색을 내는 공예품을 만드는 칠보공예 수업은 금요일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진행되고, 수강료는 1분기에 3만 원이다.
 

▲ 내외동 주민자치센터에서 진행되는 요가 강좌.

에어로빅이나 요가와 같은 프로그램은 접수가 시작되면 얼마 지나지 않아 모두 마감이 될 정도로 주민들에게 인기가 좋다.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진행되는 에어로빅은 오전반과 저녁 반으로 나눠져 있어 시간에 맞게 선택하면 된다. 에어로빅 저녁반의 경우 오후 8시부터 8시50분까지 수업을 하고 수강료는 1분기에 4만5천 원이다. 요가 저녁반의 경우는 월, 수, 금요일 6시50분부터 7시50분까지 한 시간 동안 진행되고 개인용 요가매트만 준비하면 된다. 수강료는 역시 4만5천 원. 헬스장도 월요일부터 토요일까지 자신이 원하는 시간에 맞춰 이용할 수 있다.
 
신청 접수기간은 각 강좌가 마감되는 날까지이며 내외동 주민센터 2층 주민자치운영위원실로 방문해 접수하면 된다. 수강료는 1분기 기준으로 1만5천 원에서 6만 원까지 다양하다. 문의:055)337-4077
 

■ 부원동 김해문화의집
부원동에 위치한 김해문화의집에는 다양한 프로그램들이 준비되어 있다. 일주일에 한번 씩 진행되는 수업이기는 하지만 모든 수업의 수강료가 무료다. 단 수업에 따라 재료비를 부담해야 할 수도 있다는 점은 기억해두자.
 
월요일 오전 10시 반부터 12시 반까지 두 시간 동안 네일아트 초급 수업을 들을 수 있다. 평소에 하모니카를 배우고 싶었다면 이 수업을 이용해보는 것도 좋겠다.목요일 오후 1시부터 3시까지는 하모니카 초급과 중급 수업이 진행된다. 금요일에는 천연비누와 천연화장품을 만들어보는 수업이 오전 10시 반부터 12시 반까지 진행되고, 인기 많은 강좌로 손꼽히는 스트레칭 수업에서는 손쉽게 따라할 수 있는 체조와 웰빙 운동 등을 배울 수 있다. 또다른 인기 강좌인 서예 수업에서는 판본체와 궁체 등을 배울 수 있다. 토요일에는 유치부와 초등부 구연동화 반이 있다. 구연동화와 율동, 독후 활동 등으로 프로그램이 짜여있다. 수강신청은 김해문화의 집에 방문해서 하면 된다. 문의:055)330-3227
 
■ 칠산서부동 주민자치센터

▲ 칠산서부동 주민자치센터의 통기타 교실.

칠산서부동 주민자치센터는 어르신들을 위한 프로그램들이 다양하게 준비되어 있다. 매주 월요일 오전 10시부터 12시까지 진행되는 실버문화학교는 60세 이상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실생활에 도움이 되는 상식들과 체조, 공예 활동, 노래교실 등의 수업이 마련돼 있다. 실버문화학교의 경우 3월에 입학을 해 1년 동안 수업을 듣고 2월에 졸업을 하는 프로그램으로 짜여 있으며 수업을 듣는 어르신들에게도 반응이 무척이나 좋다고. 매주 월요일 오후2시부터 5시까지 진행되는 실버합창은 60세 이상의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하고 있으며 이 수업을 듣는 어르신들은 현재 김해실버환경합창단으로 음악 자원봉사 활동을 하고 있단다.

▲ 칠산서부동 주민자치센터의 오카리나강좌.

매주 금요일 오후 3시부터 5시까지는 일반인과 어르신을 대상으로 통기타와 오카리나 수업도 하고 있다. 칠산서부동 주민자치센터에서 준비한 수업의 수강료도 무료다. 문의: 055)322-0367
 

■ 회현동 주민자치센터
회현동 주민자치센터에서는 스포츠댄스반을 초급, 중급, 고급반으로 나눠 강의한다. 각각 수강료는 3만 원이고, 고급반의 경우 매주 월요일과 금요일에 수업이 있으며 월요일은 오후 2시반부터 4시까지, 금요일은 오후 3시부터 4시 반까지 진행된다. 덩덕쿵덕쿵 ~ 신명나는 농악교실은 무료로 수업을 들을 수 있으며 매주 화요일과 목요일 2시 반부터 4시 반까지 진행된다. 한국의 전통기법과 양식으로 그려지는 아름다운 한국화에 대해 배우고 싶다면 매주 목요일 오전 10시부터 12시까지 한국화 수업을 들어보자. 수강료는 1만5천 원이다.
 
▲ 회현동 주민자치센터의 농악교실 모습.

올해 들어 새로 생긴 예쁜 손글씨 POP 수업도 매주 월요일 오전 10시부터 12시까지 진행되며 1만5천 원의 수강료로 수업을 들을 수 있다. 초등학교 1학년부터 3학년까지 학생들을 대상으로 하는 신문으로 배우는 논술(NIE) 수업은 매주 목요일 오후 4시부터 6시까지 진행되고 재료비는 5천 원이다. 수강신청은 회현동주민자치센터 1층에서 하면 된다. 문의:055)321-9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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