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인터넷 등을 통해 아스피린을 바르는 마스크 팩으로 만들어 사용하면 피부미용에 좋다는 잘못된 정보가 무분별하게 유포되자, 보건당국이 우려를 표명하고 나섰다.
 
식품의약품안전청 관계자는 지난달 30일 "아스피린을 함유한 복합제는 카페인을 함유할 가능성이 있고, 카페인 과다 섭취로 인해 가슴이 두근거리고 다리에 힘이 없어지는 증상이 나타날 수도 있다"며 "의약품 사용 시 커피나 카페인 함유 드링크류 등을 많이 마시지 않아야 한다"고 주의를 촉구했다.
 
특히, 아스피린을 바르는 마스크 팩으로 만들어 정해진 효능·효과, 용법·용량이 아닌 방법으로 피부에 발랐을 경우 만성두드러기, 발진 등 예기치 못한 심각한 부작용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절대 금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식약청은 "아스피린을 환자 임의로 사용량을 조절하거나, 씹거나 부수거나 해서 사용방법을 바꾸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며 "무엇보다도 올바르게 사용하기 위해서는 의사·약사와 반드시 상의하여 사용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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