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허성곤 김해시장이 청소년 진로체험캠프 개최에 앞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김해시


선재장학재단(이사장 최금식)이 매년 개최하던 청소년 진로체험캠프가 김해시의 지원으로 규모를 확대, 개최돼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김해시와 선재장학재단은 7월 29~31일 서울, 경기도 일원에서 김해지역 중학생 140명이 참가한 가운데 '미래주역 꿈 찾기 진로체험캠프'를 개최했다. 캠프 진행은 김해진로교육지원센터가 맡았다.

선재장학재단은 한림초등학교 출신인 최금식 선보그룹 회장이 선친의 뜻을 이어받아 지역인재 육성에 기여하기 위해 2016년 12월 설립한 비영리 공익법인이다.

선재장학재단은 재단 사업의 하나로 김해 한림면 초·중학생을 위해 수년째 진로체험프로그램을 개최해오고 있다.

이번에는 김해시가 좋은 취지의 행사를 지역 전체 중학생으로 확대하자고 재단에 제안했고, 재단도 이를 흔쾌히 수락하면서 이뤄졌다.

이번 2박 3일간의 행사를 위해 재단에서 3천만 원을 기부했고, 시도 3천만 원의 예산을 지원했다.

학생들은 이 기간 서울 명문대학교와 기업체 탐방, 미래직업체험관 견학, 대학로 연극 관람 같은 다양한 체험활동을 했다.

최금식 이사장은 "학생들에게 더 넓은 세상을 보여주고 꿈을 키워주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며 "장학금을 주는 것보다 더 큰 보람을 느끼는 것은 아이들의 꿈을 키워주는 것이다. 김해 청소년들이 더 큰 꿈을 가질 수 있도록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김해시 관계자는 "선재장학재단에서 선한 의도로 시작한 사업에 우리 시도 힘을 보태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며 "이번 캠프 만족도가 매우 높은 만큼 앞으로도 계속 추진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선보그룹은 선재장학재단뿐만 아니라 초록우산어린이재단을 통해 아동학대 방지 프로그램을 후원하고 있다. 또 월드비전을 통해 인도, 우간다, 네팔 같은 교육환경이 열악한 국가의 어린이들을 위한 학교 짓기 사업을 지원하고 있다.

김해뉴스 이경민 기자 min@gimha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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