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해시는 폭염취약가구를 별도 선정, 매일 방문건강관리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사진제공=김해시

폭염과 열대야가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김해시가 폭염취약가구를 별도 선정, 매일 방문건강관리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시는 이미 독거노인과 만성질환자 등 방문건강관리 대상자 8천581가구를 선정, 주말·공휴일 등에 찾아가 보살피고 있다. 이를 위한 전담인력은 16명(방문간호사 14명, 물리치료사 1명, 사회복지사 1명)이다.

시는 방문건강관리 대상자 가구 중 613가구를 올해 폭염취약가구로 별도로 선정해 매일 방문 관리하고 있다. 
이 서비스는 오는 9월 30일까지 계속된다.

폭염 대비 방문건강관리 전담인력들은 각 가정과 경로당을 방문, 혈압·혈당 측정 같은 기초검사 후 폭염대처 행동요령을 알리고 쿨토시, 부채 같은 여름용품을 나눠줘 어르신들의 건강한 여름나기를 돕는다.

폭염취약계층 비상연락망도 구축해 놨다. 폭염특보 시 안부전화와 방문을 병행해 어르신들의 건강을 관리하는 것은 물론 방문 시 소방안전에 취약한 가구는 소방서와 연계해 문제를 해결하고 있다. 

강선희 김해시 건강증진과장은 "폭염으로부터 시민들이 안전하고 건강하게 지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며 "혼자 사시는 어르신들이 폭염으로부터 안전할 수 있도록 주변에서도 많은 관심을 가져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김해지역에는 올 들어 온열질환자가 17건 발생, 지난해 같은 기간 47건이 비해 대폭 줄어들었다.

김해뉴스 이경민 기자 min@gimha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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