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야대학교(총장 이상희)의 '3ㆍ1운동 100주년 기념 2019 가야문화권 도보순례' 행사가 대통령 직속 3ㆍ1운동 및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 기념사업추진위원회로부터 국민참여 기념사업으로 선정됐다.

2009년 시작돼 올해 11회째를 맞은 이 행사는 학생취업처 주관으로 지난 6월 25일부터 28일까지 학생 9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열렸다.

도보순례 대원들은 민족의 독립을 위해 헌신했던 애국선열들의 발자취를 따라 창녕 본포 수변 생태공원, 의령군 청소년 수련관, 창녕 우포늪, 고령 우곡면 사무소를 거치는 총 129.3km를 걸었다.

강병일 학생취업처장은 "이번 도보순례지는 6.25전쟁의 마지막 보루이고, 박진전쟁기념관이 있는 창녕 남지와 임진왜란 때의 의병장 곽재우 장군과 독립운동가 백산 안희제 선생의 생가가 있는 의령을 탐방하고, 아울러 금관가야(김해)와 대가야(고령)의 문화유적을 답사하는 의미가 담겨 있다"고 설명했다.

가야대 이상희 총장은 "가야대가 매년 정기적으로 실시해온 이 행사가 3ㆍ1독립 운동 100주년을 맞이하는 뜻깊은 올해에 국가로부터 인정을 받게 돼 매우 기쁘다"는 소감을 밝혔다.
이 총장은 특히 도보순례의 목적으로 △'LOVE ME'(극기심으로 도보순례를 해냄으로써 나는 참 대단한 일을 해냈다는 자부심과 "나는 가치있는 존재다"라는 긍정적인 정체성을 가짐), △'LOVE YOU'(힘들고 어려울 때 도와주는 친구가 진정한 친구이듯이, 도보순례를 하면서 힘들고 어려울 때 상대를 배려하면서 함께 길을 가는 값진 경험을 함), △'LOVE US'(애국선열들의 발자취를 따라 걷는 이번 도보순례를 통해 지역과 국가와 같은 공동체에 대한 사랑의 마음을 가짐)을 강조했다.

김해뉴스 이경민 기자 min@gimha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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