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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의 희생자 '발트3국' 이야기책(BOOK)
  • 수정 2019.08.21 10:11
  • 게재 2019.08.21 10:11
  • 호수 435
  • 6면
  • 부산일보 김상훈 기자(neato@busan.com)

발트3국은 에스토니아, 라트비아, 리투아니아를 일컫는다. 십자군 전쟁, 리보니아 전쟁, 북부 전쟁, 나폴레옹 전쟁 등 수많은 위기 속에서 살아남기 위해 또 다른 생존 전쟁을 벌여온 발트인의 역사는 유럽 전쟁사와 크게 다를 바 없다. 북유럽, 러시아, 유럽 내륙을 잇는 최고의 지정학적 위치에 자리 잡은 발트해안지대는 항상 강대국들이 군침을 흘리는 노른자위였다.

혹독한 역사적 상황 속에서 발트3국이 고유한 문화와 언어를 지켜냈다는 점은 기적에 가깝다. 발트3국 위치에 현재 세 국가가 자리잡고 있으나 이곳에 터전을 잡았다가 전쟁의 풍파 속에 자취도 없이 사라져간 또 다른 민족들이 수없이 많다.

<발트3국 여행 완벽 가이드북>은 22년간 발트3국에 거주하고 있는 라트비아대 교수인 저자가 낸 책이다. 발트3국 역사와 문화를 비롯해 즐길 거리, 음식, 여행지 소개, 여행 팁, 발트3국 실생활 언어 등을 망라한 여행소개서다.

발트3국은 유럽의 문화유산, 푸른 자연환경, 하얀 모래사장, 깊은 호수, 맑은 공기를 자랑한다. 또 IT와 혁신기술, 스타트업 발전의 중심지로 부상하고 있다. 특히 라트비아는 매년 만 명이 넘는 한국인이 방문한다.

저자는 "발트3국은 숱한 전쟁을 겪었지만, 전쟁의 기록은 승리자의 몫이었고 희생자였던 발트인의 이야기는 어디에도 없었다"고 말한다. 비록 역사의 패배자였지만, 이 작은 나라들이 버텨온 여정을 보면 감동이 밀려온다. 

부산일보=김상훈 기자 neato@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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