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부 건강용 일회용 플라즈마 패치' 개발 기업인 ㈜더블유랩이 김해 강소연구개발특구 내 입주, 제1호 연구소기업 등록을 앞두고 있어 관심을 모으고 있다.

김해시는 지난 7월 의생명·의료기기 분야 강소연구개발특구 지정에 따라 특구 내 의생명·의료기기 기업을 유치, 체계적으로 육성·지원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그 첫 단추가 ㈜더블유랩이다.
㈜더블유랩은 재료연구소가 개발 및 보유한 플렉서블 활성종 발생기 기술과 ㈜신영에어텍의 저온 플라즈마 헬스케어 제품 개발 및 판매 능력을 융합해 합작·투자된 기업이다.

주 제품인 '피부 건강용 일회용 플라즈마 패치'는 피부에 일시적인 기능성 약물 흡수 경로를 생성하고 저온 플라즈마가 발생한 활성산소실소종으로 피부를 살균하고 미세 혈류를 개선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 제품은 5,000억 원대로 성장한 국내 홈뷰티 시장에 새로운 바람을 일으킬 것으로 예상된다.

㈜더블유랩은 그동안 김해산업진흥의생명융합재단(이하 재단)에서 재료연구소의 핵심 기술을 이전 받았고, 현재 연구소 기업을 준비하고 있다.

재단 관계자는 "혁신적인 의생명 기술을 이전하고 개발하는 연구소기업과 첨단기술기업이 김해시에 많이 설립·유치됨으로써 특구사업을 통해 기업의 체계적인 육성을 맞춤형으로 지원할 수 있는 원동력이 될 수 있다"며 "각지에 흩어져 있는 의생명·의료기기 기업들이 김해시로 이전하면 그에 따른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파급효과를 가져올 것"이라고 기대했다.

허성곤 김해시장은 "의생명·의료기기 강소연구개발특구 지정에 따라 유망한 연구소기업들이 김해시에 설립·이전하겠다는 뜻을 밝혀오고 있다"며 "이는 첨단 의생명 도시로 발돋움하는 김해를 만드는데 큰 발판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김해 의생명·의료기기 강소연구개발특구는 기술핵심기관인 인제대학교의 의생명·의료기기 기술들을 김해산업진흥의생명융합재단과 협력해 배후 공간으로 지정된 골든루트일반산업단지와 서김해일반산업단지 입주기업에게 대학의 기술을 사업화 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주로 R&D 융합지구(인제대학교), 기술사업화지구(골든루트일반산업단지), 고도화거점지구(서김해일반산업단지)로 구성된다. 특히 서김해일반산업단지 내에는 강소특구 복합 연구센터를 건립하고 김해의생명센터의 메디컬디바이스 실용화 센터를 활용하여 총 8개의 부속 연구센터를 설립 할 계획이다.

골든루트일반산업단지 내 인제대학교 창업보육센터, 의생명 의료기기 특화 계약학과 신설, 산단캠퍼스 및 산학융합지구 조성을 통해 실전에 바로 투입이 가능한 전문 인력도 양성할 계획이다.

김해뉴스 이경민 기자 min@gimha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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