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류현진이 15일 뉴욕 메츠를 상대로 역투하고 있다. 사진제공=연합뉴스

류현진(32·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이 '약속의 땅' 뉴욕에서 극적으로 부활했다.

류현진은 15일(한국시간) 미국 뉴욕 시티필드에서 열린 2019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뉴욕 메츠와의 방문 경기에 선발 등판해 7이닝 동안 무실점 역투로 평균자책점(ERA)을 2.45에서 2.35로 다시 낮췄다.

안타는 2개만 내줬고, 삼진은 6개를 잡았다. 볼넷은 허용하지 않았다. 이날 던진 공은 모두 90개였다.

류현진은 0-0인 8회 초 타석에서 에드윈 리오스로 교체됐다. 류현진이 교체된 후 다저스는 8회말 3실점 해 경기는 0-3으로 졌다. 류현진의 13승 도전은 또 다음으로 미뤄지게 됐다.

최근 4경기에서 평균자책점 9.95로 극도의 부진한 투구를 남긴 류현진은 심기일전하겠다는 각오로 머리 색깔을 회색으로 염색했고 메츠전을 계기로 부활의 시동을 걸었다.

특히 류현진은 메츠의 홈인 시티필드에서 전날까지 통산 3차례 등판해 2승 무패, 평균자책점 1.35를 올리는 등 메츠를 상대로 통산 4승 1패, 평균자책점 1.38의 무척 강한 모습을 이어갔다.

2년 연속 내셔널리그 사이영상에 도전하는 메츠 선발 제이컵 디그롬도 7이닝 동안 삼진 8개를 뽑아내며 실점 없이 던져 평균자책점을 2.61로 끌어내리고 류현진과 투수전의 백미를 선사했다.

김해뉴스 디지털미디어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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