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지역 기업들이 연말 이웃돕기 행사에 참여해 훈훈한 인정을 나누고 있다.
 
지난 20일 태광실업㈜ 여직원 모임인 '장미회'는 이웃돕기 성금 500만원과 완구 및 의류를 김해시종합사회복지관에 전달했다.(사진) 장미회는 이웃돕기 성금 마련을 위해 사내 '나눔' 봉사단과 함께 지난 2일부터 이틀동안 회사 임직원들을 대상으로 300여 점의 물품을 기증받았다. 기증받은 물품은 바자회를 통해 판매하고 판매대금 전액을 이웃돕기 성금으로 내놓았다. 특히 단순한 물품 판매 방식에서 벗어나 직원들의 참여를 이끌어 내기 위해 사내 홈쇼핑 방송으로 홍보활동을 실시하고 경매를 통해 물품을 판매하는 열의를 보였다. 이 회사는 이번 행사를 통해 직원들의 단합과 화합은 물론, 이웃사랑을 실천하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두었다.
 
이에 태광실업(주)은 내년부터 이웃사랑 바자회 행사를 정례화하고 규모도 모든 관계사로 확대하기로 했다. 장미회 관계자는 "사회복지단체의 잇따른 비리로 올 겨울 이웃돕기 성금 모금 실적이 떨어지고 있어 안타깝다"면서 "이번 행사가 어려운 이웃을 위한 작은 정성이 확산되기는 계기가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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