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해가야테마파크를 찾은 베트남 관광객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베트남 단체관광객 첫 방문
대만·홍콩 등 외국인 유치 활발



김해가야테마파크의 외국인 관광객 유치 작업에 청신호가 켜졌다.

지난 17일에는 부산국제합창제 참가를 목적으로 한국을 방문한 베트남 호치민 단체관광객들이 가야테마파크를 찾았다. 이들은 '익사이팅 사이클'을 비롯한 다양한 콘텐츠를 둘러보고 체험했다.

개장 이후 베트남 단체관광객이 가야테마파크를 방문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익사이팅 사이클'을 내세운 유치 마케팅이 통한 것으로 보인다.

베트남뿐만 아니라 한류에 관심이 있는 동남아 단체관광객들도 가야의 역사와 신나는 체험을 동시
에 경험할 수 있다는 점에서 테마파크 투어를 선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베트남 방문객 푸엉(11세) 군은 "시작할 땐 무서워서 눈을 질끈 감았는데 막상 타보니까 신이 났다. 베트남엔 이렇게 다이내믹한 놀이기구가 없다. 한국에 계속 머물고 싶다"고 말했다.

통역안내를 맡은 송영주 씨는 "익스트림 시설이 가이드들 사이에서 인기를 얻고 있다"며 "외국인 방문은 대개 부산·제주·서울 등 주요관광지 중심으로 이뤄진다. 이번 방문은 김해와 가야테마파크의 경쟁력이 돋보이는 사례"라고 전했다.

한편 테마파크는 지난 5월 말부터 스릴과 액티비티를 만끽하는 복합어드벤처시설 '더블익스트림(익사이팅 사이클, 익사이팅 타워)'을 운영하고 있다.

김해 가야테마파크 관계자는 "올 초부터 현재까지 8900여 명의 외국인 관광객이 다녀갔다. 대만에서 온 방문객이 이중 80%를 차지했다. 홍콩·말레이시아 관광객이 그 뒤를 잇는다"며 "앞으로도 외국인 유치에 힘쓸 것"이라고 밝혔다. 

김해뉴스 이경민 기자 min@gimha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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