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김해BUS와 가야IBS(주), (주)동부교통은 지난 7일 풍유동의 차고지에서 사랑의 쌀·김장 나눔 행사를 펼쳤다.

노인·아동센터 등 1400여 명에
쌀 128포대·김치 3500kg 전달


김해 시내버스업체들이 소외된 이웃에게 따뜻한 사랑의 마음을 전했다.

(주)김해BUS와 가야IBS(주), (주)동부교통은 지난 7일 풍유동의 차고지에서 사랑의 쌀·김장 나눔 행사를 펼쳤다. 

이날 행사에는 가야IBS 직원들로 구성된 봉사단체 한울타리회와 김해시자원봉사회, 동부여성의용소방대원 등 모두 70명이 참여했다.

▲ 한울타리회 등 행사 참가자들이 지난 7일 풍유동의 차고지에서 사랑의 쌀·김장 나눔 행사를 펼쳤다.

행사 참가자들은 이날 긴 상을 이어 붙여 그 위에 절인 배추를 한가득 올려놓고 김장을 담갔다. 이들은 양념을 배추에 버무리는 팀과 포장하는 팀으로 역할을 나눴다. 머리카락 한 올도 들어가지 않도록 하겠다는 듯 비닐 위생모자를 쓰고 비닐 앞치마까지 두르는 등 세심한 신경을 썼다.

김장을 담그는 팀은 빠른 속도로 새하얀 배추를 맛깔스러워 보이는 붉은 새 김치로 만들어냈다. 구석구석 양념이 배인 김치는 둥글게 말아서 상자에 차곡차곡 쌓았다. 얼마 지나지 않아 수십 개 상자가 포장 팀에게로 전달됐다. 침샘을 자극하는 새 김치들은 네모난 상자 안으로 쏙쏙 들어갔다.

이들은 이날 5㎏들이 김치 700박스와 쌀 128포대를 마련해 독거노인과 지역아동센터 등 1400여명에게 전달했다.

김해 버스업체와 한울타리회는 지난 2009년부터 10년간 쌀 1187포대, 김치 3440박스를 소외 이웃 4900여명에 전달하며 꾸준히 이웃사랑을 실천해오고 있다. 쌀과 김치 나눔 외에도 환경정화 등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펼쳐왔다. 

이성실 가야IBS 대표는 "어려운 이웃을 돕는데 많은 분들과 함께 할 수 있어 기쁘다. 단순히 겨울철 반찬을 지원받는 것 이상의 위로가 됐으면 한다"고 밝혔다. 

김해뉴스 이경민 기자 min@gimha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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