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7회 김해 세계크리스마스 문화축제 포스터.

김해 겨울 대표축제로 자리 매김
선주민·이주민 다양한 행사 선봬

제7회 김해 세계크리스마스 문화축제가 7일부터 2020년 1월 5일까지 30일간 김해 동상동 종로길 일원에서 개최된다.
 
김해시 크리스마스문화축제추진위원회가 주관하고 경상남도와 김해시가 후원한다.

올해로 7회째를 맞는 김해 세계크리스마스 문화축제는 선주민과 이주민이 함께 만들어가는 김해 겨울 대표 축제로 자리 매김하고 있다.

올해 축제 슬로건은 '얼씨9하하'이다. 구지간, 구하, 구지봉 등 김해를 상징하는 숫자9에 신명 넘치는 우리가락 추임새 '얼씨구'가 더해진 이름이다.

이번 축제는 7일 오후 4시 30분 산타 대행진 퍼포머스인 거리퍼레이드로 시작된다.

남성3인조 팝페라 그룹 모멘토, 지역의 문화소외계층 아동 청소년과 함께 희망을 연주하는 관악합주단 올키즈스트라, 교회 성가대 공연까지 다채로운 음악공연과 트리 점등 행사가 동상동 거리 일대를 화려하게 수놓는다.

▲ 김해 동상동에 설치된 크리스마스 메인 트리.

또 동상동 크리스마스 메인 트리를 비롯해 종로길 루미네이트 거리 장식, 김해시에 거주하고 있는 10여 개국 아시아권 나라 사람들이 각 나라의 특징을 살려 꾸민 트리 등이 곳곳에 전시된다.
  
경남의 이태원이라 불릴 만큼 외국인 등록 인구(2만9천 명)가 많은 김해시는 이번 행사기간 축제장을 방문하는 이주민들에게는 고향의 향수를 불러일으키고 내국인들에게는 특별한 볼거리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허성곤 김해시장은 "축제를 통해 선주민과 이주민들이 포용과 공존의 정신을 바탕으로 다양한 문화를 즐기고 서로를 이해하는 기회가 되길 기대한다"며 "연말연시 가족, 연인 등 많은 시민들이 행사장을 찾아와 따뜻하고 행복한 추억을 담아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해뉴스 이경민 기자 min@gimha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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