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해시는 예산 29억 원을 들여 봉하마을로 가는 본산 도시계획도로 사업을 추진한다. 사진은 봉하마을 전경.

본산 도시계획도로 사업 추진
봉하마을 일대 정체 해소 전망


고 노무현 전 대통령 생가가 있는 김해 봉하마을로 가는 길이 한결 수월해질 전망이다.

김해시는 예산 29억 원을 들여 진영읍 본산리 일대에서 국도 14호선 접속지점 구간 간 길이 474m, 왕복 2차로 도로를 개설하는 본산 도시계획도로 사업을 추진한다고 12일 밝혔다.

시는 지난 8월까지 도시계획시설 결정 및 실시계획인가 등 행정절차를 마무리했으며 9월부터 토지보상을 시작해 이달 현재 95% 보상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이달 중 공사를 시작해 2021년 8월 완료될 예정이다. 이 도로는 현재 부산지방국토관리청이 2007년부터 2021년 말까지 추진 중인 국도 14호선의 접속도로와 연결된다.

이 사업은 봉하마을 주변도로와 인근 본산공단 도로 간 상습정체를 덜기 위한 목적이다.

노 전 대통령 생가가 있는 봉하마을은 연간 100만 명의 관광객이 찾고 있다.

평소 봉하마을로 향하는 도로와 본산 공단 화물차량들이 뒤섞이면서 큰 혼잡을 빚고 있다. 특히 봉하마을에 기념행사가 있을 경우 주변 도로의 차량 정체 현상이 더욱 심화돼 관광객은 물론 이곳을 지나가는 주민의 불편이 컸었다.

김해시 관계자는 "본산 도시계획도로 개설로 인해 기존대비 48%이상 교통량 분산효과를 가져올 전망이다"며 "주민 숙원사업임을 감안해 국도 14호선 개통 전까지 공사를 마무리하겠다"고 말했다.

김해뉴스 이경민 기자 min@gimha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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