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세계증시는 미국 및 유럽발 악재로 인해 큰폭으로 하락했다. 국내주식형 펀드수익률은 상고하저 흐름을 나타내며 10% 이상 하락했다.
 
상반기에는 '차화정(자동차, 화학, 정유)'을 중심으로 한 외국인 자금의 유입으로 고위험펀드 등의 수익률이 급등했으나, 8월 유럽발 악재가 불거지면서 펀드수익률도 급락했다.
 
펀드투자자의 한결같은 소망은 절대 손해보지 않으면서 높은 수익을 얻는 것이다. 컨설턴트 역시 투자자들의 이같은 소원에 부응하고 싶은 것은 어쩌면 당연한 일. 그렇다면 투자자들의 소원을 이룰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
 
펀드투자에 있어서도 나름대로의 전략과 원칙을 세운다면 적정한 수익을 올릴 수 있다.

▶펀드를 고르기 전에 먼저 투자전략을
펀드는 투자의 마지막 단계에서 골라야 한다. 투자는 '계획수립→실행→사후관리'라는 세 단계로 이뤄진다. 따라서 펀드를 고르기 전 투자목적과 투자기간, 기대수익률, 자산배분 등에 관한 전략수립이 우선되어야 한다. 그런 다음에야 비로소 펀드를 선택하는 것이 좋다.
 
▲적립식펀드 투자는 최소 3년 이상 하는 것이 좋다=펀드를 장기간 투자한다고 할 때 장기란 적어도 3년 이상을 의미한다. 이렇게 장기간을 투자해야 비로소 기대한 수익률을 제대로 얻을 수 있다. 주식의 경우에는 변동성이 너무 크므로 미래의 주가를 구체적으로 전망하기란 너무나도 어렵다. 국제적인 재무설계사들은 5년 이상 장기적인 투자계획을 세우면서 주식에 대한 기대수익률을 채권의 2배 정도를 가정하는 경향이 있다. 물론 이러한 수익률을 실제로 얻기 위해서는 최소한 3년 이상 장기적인 투자를 해야 한다.

▶펀드는 분산투자 차원에서 이용해야
여러 가닥으로 줄을 엮으면 쉽게 끊어지지 않듯 여러가지 분산투자방법을 적용할 수록 투자자산의 안정성은 그만큼 높아진다. 펀드에서 이용할 수 있는 분산투자로는 자산분산, 시점분산, 스타일분산, 투자지역분산이라는 방법이 있다. 이중에서 가능하면 많은 수의 분산투자 방법을 사용하면 할 수록 신중하게 자산을 관리할 수 있게 된다. 물론 분산투자를 하게 되면 위험이 낮아지는 만큼 기대수익률도 떨어지기 마련이다. 어느 정도로 분산투자를 할 것인가는 투자자의 위험성향에 따라 결정될 수밖에 없다.

저작권자 © 김해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